문패> 퓨전 해물 닭 요리 전문점 ‘뽀까뽀까’
볶음닭 요리에 치즈, 새우, 낙지 등 다양한 토핑 추가
춘천에 닭갈비가 있다면 인천에는 ‘辛닭볶음’이 있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방송사들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뽀까뽀까’의 퓨전 볶음닭 요리가 그 주인공. TV를 보면서 한번쯤 입맛 다셔봤을 ‘辛닭볶음’이 원조 그대로 춘천에 떴다. 알고 보니 춘천이 고향인 주인장 손맛이 전국을 평정한 것. ‘30분을 기다려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찾게 된다’는 인천의 ‘辛닭볶음’. 가까운 스무숲 먹자골목에서 만난 원조 그대로의 진한 맛을 소개한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색다른 닭요리
스무숲 먹자골목에 문을 연 ‘뽀까뽀까’.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에서 노년층까지 온 가족이 즐긴다는 맛집의 비결은 무엇보다 입맛 따라 골라먹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 매콤달콤한 맛에 자꾸 손이 가는 기본 ‘辛볶음닭’도 맛있지만, 기본 볶음 닭에 치즈, 새우, 낙지, 꽃게, 베이컨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어, 각각의 재료의 독특한 맛을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손님에게 인기 있는 ‘치즈볶음닭’은 매콤함과 진한 담백함이 더해진 ‘뽀까뽀까’의 대표 메뉴. 해물과 낙지를 추가한 ‘해물낙지볶음닭’는 식사 후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게다가 떡과 당면사리를 추가하거나 볶음밥과 소면사리까지 맛볼 수 있어 성인 4인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 푸짐한 인심은 서비스로 이어진다.
매운맛이 익숙하지 않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든 메뉴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
좋은 재료와 정성이 만드는 요리의 진가
“맛으로 승부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辛볶음닭’의 최초개발자이자 ‘뽀까뽀까’ 김양희 대표가 재료 선택과 손질 과정을 무엇보다 엄격하게 하는 이유다.
먼저 음식의 기본이 되는 닭은 손질 과정에서 지방덩어리를 깨끗이 제거해 담백함을 최대한 살린다. 닭의 기름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해물과의 궁합이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맛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닭요리는 좋아하지만 기름기가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
양념을 만드는 재료 역시 국내산 의성마늘과 청양고추를 사용한다. ‘뽀까뽀까’만의 매콤한 소스는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었던 중독성 강한 볶음닭 요리를 완성하게 하는 비밀병기. 중국산의 경우 먹을 때는 모르지만 끝 맛이 좋지 않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해물 역시 싱싱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기 일쑤. 치즈 역시 모짜렐라 100%만을 고집하는데는 ‘인기’가 아닌 ‘맛’으로 승부한다는 김대표의 신념이 있었다.
고향인 춘천에서 인정받고 싶어
김양희 대표가 춘천에 직영점을 낸 이유는 자신의 고향인 춘천에서 ‘뽀까뽀까’의 제대로 된 명품맛을 선보이기 위해서이다. “저희가 유명세를 타는 것에 비해 체인점이 많지 않은 이유가 요리하는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예요. 모든 재료는 소스까지 본사에서 공급해주지만 제대로 볶지 않으면 원조 맛을 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불맛과 손맛이 제대로 갖춰질 때 ‘辛볶음닭’의 제대로 된 맛이 나온다는 김대표의 말처럼 소문난 집에 먹을 것 없는 이유는 혹시 원조가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인천의 명소로 이름난 ‘辛볶음닭’ 원조가 스무숲 먹자골목으로 왔다. 무언가 새로운 맛을 원한다면 한번 찾아가보자.
문의 264-7702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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