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지역내일 2013-11-11

강의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질문들 중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궁금해 하시는 질문이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하면 수학을 1등급 맞을 수 있을까요?”입니다. 심화반 수업을 오래 하다 보면, 실제로 1등급을 맞거나 혹은 수능에서 100점을 맞는 학생들의 몇몇 공통된 특징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수능에서의 수학, 더 나아가 국영수 주요과목에서 1등급을 맞기 위한 몇몇 조언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라.
우리 속담에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목표만 이루면 된다는 뜻이지만, 때로는 목표만 설정한 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없는 경우를 뜻하기도 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구체적인 방법을 수반합니다. 예를 들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목표로 정하는 학생과 수능 전까지 섭렵해야할 몇몇의 교재를 완벽하게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학생이 있다고 합시다. 전자는 1등급을 맞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와 기출문제, 그리고 심화개념을 정리하는 등의 대략적인 계획은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공부를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수능 1등급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반면, 후자의 경우는 실제로 과거 선배들 중에서 수능 100점 내지는 1등급을 맞은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들이 고득점을 맞기 위해 공부한 목록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그러한 부분을 정해진 기간 안에 완벽하게 정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후에는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계획은 역순으로 세워라.
많은 학생들이 학습계획을 세울 때, 지금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인 학습계획을 세웁니다. 이러한 계획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해야 할 과제가 분명해지지 않습니다.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계획은 역순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역순으로 계획을 작성하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한 시점, 즉 대략 수능 한 달 전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수능 한 달 전에는 목표했던 목록들이 모두 완벽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로부터 두 달 전까지는 적어도 어디까지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 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 단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그로부터 다시 약 두세 달 전에는 어디까지 정리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시간을 되돌려보면, 지금 내가 당장 무엇이 시급한지, 무엇이 부족한지 극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나타날 것입니다. 공부를 오랜 시간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번주까지는 어디까지 정리를 해야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은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분명한 목표량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한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커다란 목표를 향해서 제대로 순항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략 한 달 단위로 이러한 계획을 다시 수정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작심삼일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자신이 계획한대로 100퍼센트 실천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정한 계획대로 큰 그림을 완성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끊임없이 계획을 수정하고 계속해서 새롭게 설정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와 그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역순으로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소 밀리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면 안됩니다. 계획은 백프로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수정하고 다시 설정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새롭게 계획을 수정한다함은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물론 세운 계획을 모두 완수해 나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경우이겠지만, 다소 계획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중간중간 수정을 하면서, 계속해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현재 하고있는 공부가 그 목표를 향해 구제적인 실천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반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단위의 구체적인 작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습능률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하루의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서 자습시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자투리시간을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스스로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하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대략 일주일 단위의 구체적인 작은 계획은 나름 성취의욕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하나의 작은 성취감이 커다란 목표를 달성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음을 모든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제 예비고1 학생들이 중학교 시험을 모두 마치고 새롭게 출발선 상에서 시작을 하려는 단계일 것입니다. 다소 선행에서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금부터 하루하루를 실천해 나간다면, 누구보다 더 가까이 자신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3년 후 수능 만점이 여러분의 현실이 될 수도 있음을 증명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일훈
손일훈수학학원
원장 손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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