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천안시립교향악단이 로맨틱한 콘서트를 선사한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제24회 정기연주회 주제는 ‘가을밤의 로맨틱 콘서트’다. 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슬라브 민족계열인 세르비아와 터키의 분쟁 속에서 태어난 <슬라브 마치>, 바이올린 협주곡의 신화 <부르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모차르트가 고향 잘츠부르크를 방문했다가 빈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불과 엿새 만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교향곡 36번 ‘린츠’>, 모차르트의 친구 하프너의 작위 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곡 <교향곡 35번 ‘하프너’>를 연주한다.
또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마다 독주회, 오케스트라 협연, 트리오 연주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영미 교수가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 교수는 이화경향 콩쿠르, 동아일보 콩쿠르와 5.16 민족상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14세에 미국으로 유학, 전액 장학생으로 피바디 음대를 거쳐 커티스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퀼른 국립 음대에서 Konzert Examen과정 동안 완벽한 테크닉, 숙달된 연주 실력과 우수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그 후 피아니스트 조영방, 첼리스트 조영창과 함께 3남매가 피아노 트리오인 ‘조트리오’를 조직, 앙상블로 그녀만의 음악세계를 형성했다.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산타 바바라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독일의 브레멘 필하모니, 모스코바 쳄버,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 쳄버 오케스트라, 아냐체크 필하모닉, 슬로바키아 신포니에타 등과 협연무대를 가졌으며,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을 비롯하여 지방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A석 7000원, B석 5000원으로 문화장터(1644-9289)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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