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권 개발, 시민의 목소리 듣는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서수원권 주요사업, 군공항 이전 관련 릴레이 주민설명회 31일까지
지난 13일 구운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주민설명회
수원시가 공공기관의 이전부지 활용,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릴레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우선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7개 공공기관이 오는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차례로 이전함에 따라 그 종전부지를 지역별로 6개 지구로 구분하고 생활중심거점, 중심상업거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1지구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이목동)는 2016년 하반기부터 공원과 주거용지로의 활용 등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통해 북수원 생활권의 중심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지구인 농촌진흥청 부지(서둔동)는 2015년 하반기부터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서수원 생활권의 중심거점으로 조성하게 되며, 이곳에는 농·생명 R&D시설도 들어선다.
3지구 국립농업과학원 부지(서둔동)는 주변 입지여건을 고려해 활용하며, 4지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탑동)는 2016년 하반기부터 권선 행정타운과 연계한 중심상업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5지구인 국립축산과학원 부지(오목천동)는 2017년 상반기부터 인근지역과 함께 광역개발거점으로 육성하고, 6지구 국립농업과학원 부지(망포동)는 4개 공원과 문화복지시설 등을 2016년 하반기부터 개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과 함께 서수원권을 경기남부 신성장동력과 동북아 경제 선도거점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권선구 입북동에는 서수원권 R&D 단지를 조성해 녹색산업 산학 연구단지로 육성해 고용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
당수동에는 도시농업과 레저 등이 합쳐진 복합테마공원을 조성해 농업도시로서 수원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도시민에게 문화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서수원 진입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과선교 연장공사를 실시하고 환승센터, 쇼핑몰, 광장 건립 등 수원역을 경기남부 경제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권선구청 인근은 쇼핑·관광 상업시설로 개발되고 농촌진흥청 이전부지와 권선행정타운 내의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과 기후변화체험관은 농업과 자연기후에 대한 교육체험장이 된다. 금곡동의 수원제2체육관은 서수원의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공항이 이전되면 수원비행장에는 동북아 경제권을 선도하는 녹색첨단산업단지와 문화복지시설의 복합공간 ‘스마트폴리스’가 들어선다.
스마트폴리스는 환경, 문화, 첨단산업 등 3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환경 테마는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친환경 대중교통, 농업공원 등이 들어선다. 문화 테마는 활주로와 격납고를 활용해 문화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야외음악당과 박물관, 미술관, 어린이공원 등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첨단산업 테마는 정보기술, 생물공학 연구단지, 첨단 지식교류캠프, 의료복합타운 등 개발과 자족기능이 융합된 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선다.
이번 설명회는 이와 같은 서수원권 종합 개발에 대해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지난 7일 파장동을 시작으로 화서1,2동, 세류1,2동, 권선2동, 곡선동과 구운동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31일까지는 금호동과 평동(24일), 권선1동(25일)과 세류3동(26일), 태장동과 서둔동(28일), 입북동(31일) 등에서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지역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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