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 중‘목, 어깨, 허리 통증 없는 사람 드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척추 뼈 사이에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는 디스크 질환처럼 통증이 심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근무나 운전이 장시간 지속되면 여기저기 쑤시고 결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모니터를 향해 목을 앞으로 쭉 뺀다거나 어깨나 등을 구부정하게 숙이는 자세, 다리를 꼬는 자세 등이 그 예다.
직장인 척추질환 BEST 4
컴퓨터나 책을 보는 데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계속되면 목뼈가 일자로 서는 ‘일자목 증후군’이 나타나기 쉽다. C자형이어야 할 경추가 일자로 서는 ‘일자목 증후군’은 단기적으로는 목 근육 및 주변 근육이 뭉치고 결리는 통증을 유발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목뼈의 퇴행화를 촉진해 목 디스크를 유발하기 쉽다.
등을 구부정하게 구부리는 습관 또한 척추를 비뚤어지게 한다. S자형이어야 할 척추 상태가 일자로 서고, 이러한 변형을 원 상태로 돌리기 위해 등과 허리 근육이 경직되면 어깨나 등이 쉽게 뭉친다. 일명 ‘거북등’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증상은 외형상으로도 등이 굽어 보여 좋지 않다. 또 허리까지 구부정하게 앉아 일하게 될 경우 척추 곡선이 사라져 일자로 펴지는 ‘후만증’이 나타나 통증을 야기한다.
반면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다 보면 다른 부위보다 복부에 살이 많은데 이로 인해 배를 내밀고 걷거나 의자에 눕듯이 앉는 습관이 생기면 척추 곡선이 앞으로 휘는 ‘전만증’이 나타난다. 또 다리를 꼬고 앉는 여성 직장인에게 나타나기 쉬운 허리 통증으로는 ‘골반변위성 요통’ 이 있다.
추나, 추나약물요법 효과적
척추 질환은 당장 작은 통증에서 출발할 수 있지만, 장기화 되어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을 유발할 경우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시키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뚤어진 뼈를 바로 맞추는 추나 요법은 오랫동안 긴장된 근육의 피로를 풀어 통증을 제거하고, 추나약물요법은 척추 뼈, 근육, 인대 등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한다. 치료 보다 우선이 되는 예방은 바른 자세를 갖추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사무직의 경우 의자를 바짝 당겨 앉고, 어깨와 등이 구부정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턱은 바짝 당겨 모니터나 서류 앞으로 다가가지 않도록 한다.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