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들은 식당에 가면 한 가지 단일메뉴로 통일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요리를 먹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주로 선택하는 곳이 샐러드 바나 뷔페, 코스요리 레스토랑 등이다. 문제는 여성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킬 만한 곳들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송내역 인근에 자리한 일본식 레스토랑 ‘송연’은 일식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평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주문할 수 있는 런치메뉴는 착한가격으로 더 유명하다. 저녁 메뉴에 비하면 약식코스지만 그래도 여러 종류의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멀리서 온 주부들 모임도 많은 편이다.
런치메뉴는 1만원, 1만5000원, 2만5000원 등 세 종류가 있다. 가격에 따라 활어회와 초밥의 종류와 양이 달라지며, 곁들여서 나오는 서비스 메뉴의 가짓수가 추가된다.
가장 대중적인 런치메뉴는 1만 5000원짜리다. 전복죽-샐러드-광어, 농어 등 3종류의 활어회와 참치회-생선조림-옥수수샐러드-새우초밥과 회초밥-생선까스-꽁치구이-새우튀김과 단호박, 야채 튀김-알밥-서더리탕-후식 등 애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식사와 후식까지 대략 10여 가지 종류가 순서대로 나온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개방된 홀이 아닌 전부 독립된 공간의 방으로 꾸며져 있어 오붓하고 한가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누군가 대접해야 할 때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으로 인해 방해를 받지 않고 여유롭고 차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의 식사를 원한다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이곳은 착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산지 직거래를 통해 쌀을 비롯한 대부분의 식재료를 국내산으로만 공급받는다. 또 고춧가루와 천일염 소금을 비롯해 양념 역시 국내산만 까다롭게 고집한다. 김치 역시 주인이 직접 담근 만큼 믿을 수 있다. 덕분에 이곳의 음식은 느끼한 식당음식이라기 보다 손 맛 좋은 엄마가 집에서 해준 ‘집 밥’ 같은 건강하고 정직한 맛에 더 가깝다.
위치 : 원미구 부일로 205번길 47 서진프라자 2층
문의 : 032-325-7989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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