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우동∼기장 새 노선 12월부터 운행
미포·청사포 지나는 기존 해안노선은 폐지
동해남부선 기차가 오는 12월부터 해운대 도심을 우회하는 새 철로로 다닌다.이에 따라 기존 미포와 청사포 등 해안을 지나는 노선은 폐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2일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65.7㎞ 복선전철 건설 구간 중 해운대 도심을 우회해 장산을 관통하는 우동∼기장 9.8㎞ 구간 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기존 우동∼기장 노선은 미포, 청사포 해안을 지나 송정으로 이어지는 12.1㎞였지만, 새 노선은 센텀파크 쪽에서 장산을 터널로 관통해 송정으로 이어지는 9.8㎞다. 새 노선에는 해운대·수정터널 2곳과 다리 4개가 있다.
노선 변경에 따라 현재 우동에 있는 해운대역은 좌동 국군부산병원과 육군 53사단 사령부 앞쪽으로 옮긴다. 송정역도 부산-울산 고속도로 인근 송정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이전한다. 수영역도 센텀파크 쪽으로 옮기고, 우동역은 삼호가든아파트 입구 쪽에 새로 생긴다. 또 기존 우1·2·3·4건널목과 미포건널목, 청사포건널목 등 철도건널목 8개가 사라져 해운대 일대 교통난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광역시는 기존 우동∼기장 노선 부지를 산책로와 자전거길, 녹지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중이다.
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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