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용의 ‘생각이 말한다’전

꿈 일기, 꿈을 기록하다

지역내일 2014-03-13
흑백으로 표현된 알 수 없는 이야기들, 몽환적인 감성, 이 이야기의 시작은 무의식을 기록한 꿈 일기에서 비롯된다. 범진용 작가는 ‘생각이 말한다’전에서 꿈속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현실의 환경에 따라서 변화하기도 하며 서로 중첩되기도 하는 인격체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범 작가는 “꿈속에 등장하는 소년의 경우 보호받고 싶은 아이로 묘사될 때도 있지만 사회의 통념으로 가득 찬 신사들로 변하기도 한다. 사회적인 가면, 불안, 나약함, 동정심, 냉정함, 나와 타인의 소통, 외면, 불화 등이 인격화 또는 인격들로 나타나는 것인데, 이들은 내면의 풍경이자, 자화상”이라고 작품의 성격을 설명하고 있다. 작가의 꿈의 기억, 무의식의 세계에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다. 

전시일정 ~3월20일(목) 오후12~7시(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대안공간눈 제2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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