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땡큐2014'' 감사릴레이

“30년 동안 실천한 이웃사랑, 멈추지 않을 분입니다!”

천안시 서북구 쌍용2동 정광섭(62)씨-> 김응택 쌍용2동주민센터 주민복지팀장

지역내일 2014-02-28 (수정 2014-02-28 오후 4:35:56)


<김응택 주민복지팀장에게 감사를 전하는 정광섭씨.>

김응택 주민복지팀장님은 공직생활 내내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온 분입니다. 주민복지팀장으로 당연하다고 여길 수 있으나 그분은 무려 30년간 어려운 이웃을 도왔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 팀장님이 그동안 기부한 금액은 3억원에 이릅니다.
그분은 1983년 홍성군 재직 시절 관내 육아원에서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은 어린 이정아양을 보게 된 후 이양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를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도와준 어린아이들만 해도 30명이 넘습니다.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라면 그는 서슴없이 도왔습니다.
지난 1월에는 딸 결혼식을 치르고 남은 축의금으로 라면 100박스를 구입해 천안시 서부역 무료급식단체와 천안다문화선재원, 곰두리 아산지회 등에 기증했습니다.
아무리 숨기려 해도 자연스레 그동안의 선행이 알려졌겠지요. 그런데 상과 함께 받은 상금을 홀로 계신 아버지께 드렸더니 아버지 역시 이웃을 위해 쓰라며 도로 주셨답니다.
부인의 내조도 컸지요. 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 남편과 함께 이웃을 돕는 기쁨을 누린다고 만족해하십니다.
김 팀장님은 “정부 복지 시책이 시행되고 있어도 둘러보면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가 많다”며 “제 업무이기도 하지만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도 생활이 허락하는 한 정성껏 가난한 이웃을 섬기겠다면서요.
김 팀장님은 “아내나 아버님이 이웃과 함께 하는 제 삶을 이해해주셔 고맙다”며 “올해는 경기가 좋아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합니다. 
아무리 직업이라도 모든 공무원이 이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행을 꾸준히 이어온 김 팀장님, 제가 배울 수 있게 타의 모범이 되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노준희 리포터 do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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