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가을, 다양한 축제로 더욱 풍성해져

''노는 물이 달라''서 더 즐거운 아산에서 놀아보자!

''대안민국온천대축제''와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동시 개최

지역내일 2013-10-10


*북소리 행렬
사진은 지난 이순신축제에서 온궁행렬의 일부인 북소리 행렬 행진 모습. <사진제공 아산시>


아산시가 안전행정부 충청남도 한국온천협회와 공동으로 ‘2013 대한민국온천대축제’를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온양 도고 아산온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제1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다양한 체험의 장을 펼쳐 온천대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무르익은 가을과 청명한 하늘 아래, 아산시가 준비한 축제의 품속에서 화려한 ‘온궁의 부활’을 체험해보자.


임금이 목욕한 곳, 그대로 재현한 ‘온양행궁’ =


이번 온천대축제는 스탬프랠리를 통해 왕실온천인 온양온천과 건강온천의료의 보양온천인 도고온천, 휴식과 놀이의 아산온천을 모두 방문할 수 있는 테마이벤트로 구성한다.
유선종 아산시문화관광과장은 “온천대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고증에 의해 재현한 ‘온양행궁(온궁)’이다. 조선시대 궁문과 국정기관 내정전 온탕 등 임금이 쉬다 간 왕실온천을 만날 수 있다”며 “이는 온양 왕실온천 효능을 증명하는 역사”라고 설명했다.
온궁은 외부 관람뿐만 아니라 온천여권 구매시 내부 입장체험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체험이므로 아이들과 교육 체험 장소로 추천할 만한 설치물이다.
또한 국내 최초 대체의학 성공사례로 꼽히는 온천의료관광사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온천의료효능전 족욕체험전 노인건강문화대학과 고혈압 아토피피부질환개선 퇴행성근질환 치료체험 등 온천수 치료효과와 효용성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온천수를 이용한 입욕제 마스크팩 바디 및 헤어용품 등을 직접 사용해보게 하며 온천수 활용의 무궁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온천수 입욕제 시제품을 사용해본 다수 시민들이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온천수 관련용품은 국내 12개 업체 및 해외 7개 업체에 판매중이거나 협상과정에 있어 온천수 관련 뷰티 사업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출발드림팀’ 등 굵직한 행사 줄이어 =


이번 축제 위용을 자랑하듯 축제 의미를 더하는 전국단위 다양한 행사들이 축제기간 내내 끊임없이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공식행사와 함께 인기라디오프로그램인 ‘컬투쇼’가 공개방송을 진행하며 화려한 멀티불꽃쇼 볼거리를 제공한다. 폐막식은 대전MBC에서 공개방송하며 역시 멀티불꽃쇼가 축제 마지막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벌써 예선부터 박빙이 예상된다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축제기간 16일(수) 도고온천에서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전 국민 사랑을 흠뻑 받는 무대인만큼 호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젊은이들 인기TV프로그램인 ‘KBS출발드림팀’도 아이돌이 대거 참여해 같은 날 아산온천에서 녹화를 진행한다. 이곳에서 온천수 수영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온천수를 활용한 특수효과가 신비로운 워터파티는 18일(금) 온양온천역광장 주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다. 다음날 19일(토) 온천수 플레이존에서 펼치는 온천수난장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흥겨운 물장난을 마음껏 칠 수 있게 조성해 물의 축제임을 실감케 한다.
로봇매니아들 관심이 가득 모인 ‘제4회 RGC전국로봇페스티벌’은 18일(금) 온양온천역 하부 전시존에서 열린다. 전국조리경연대회 ‘온궁별시’도 18일 개최, 온양그랜드호텔 2층 갤럭시홀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경연참가자들이 요리솜씨 승부를 겨룬다.
외국인이 많은 아산의 특성을 반영한 외국인 대상 ‘퀴즈 온궁별시’도 18일 온양온천역 앞에서 진행한다. ‘제3회 아산시자전거대회’도 신정호에서 19일(토) 개최해 축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빠짐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일은) ‘2013 온양온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전국 달리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정호에서 경쾌한 출발을 시작해 623도로를 거쳐 신정호로 돌아오는 하프코스 일정을 마친다. 이번 축제부터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할 은행나무길에서 가을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높이 프로그램도 빠질 수 없다. 이번 축제기간에 맞춰 아산생태곤충원에서 다양한 곤충체험전을 준비했다. 축제 기간 아산은 어딜 가나 풍성한 축제 현장으로, 흥겨운 비명이 터져 나올 알찬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이순신축제 당시 불꽃놀이 장면. 이번 온천대축제에도 아산의 밤하늘을 총천연색으로 물들일 화려한 멀티불꽃쇼가 열린다. <사진제공 아산시>


 


짚풀문화제 따른 ‘제1회 전국 짚공예품 경진대회’ 열려 =


이번 축제는 온천대축제가 메인이지만 해마다 열린 짚풀문화제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외암민속마을 일대에서 전통체험 위주로 진행한 짚풀문화제가 기존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이번엔 새로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맹주완 아산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전국 짚공예품 경진대회는 볏짚을 이용한 공예품 제작을 단순히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잊혀져가는 우리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느끼며 다양한 짚공예 경연과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참가비 5000원은 식권으로 교환제공하고 11일(금) 5시까지 접수마감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이들은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참가신청은 메일(asanpower@naver.com) 또는 전화(우리짚풀연구회 532-7979)로 하면 된다. 짚공예품 경진대회는 체험의 또 다른 방식이면서 손재주를 겨루는 흥미진진한 한마당을 펼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 전통온천 가치에 대해 소홀했는지 돌아봐야 할 계기를 만들어준다. 과거 어떤 온천보다도 사랑받아 국민적 신혼여행 명소로 추억하는 아산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온천문화를 경험해보는 의미가 클 것”이라며 “많이 오셔서 아산시민들이 성대히 마련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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