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주년 기념 2014아우내봉화제 개최

지역내일 2014-02-21

                             

95년 전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 장터 일원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만세 함성이 다시 
메아리친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거사를 알리는 봉화를 올렸던 높은 뜻을 기리며 유관순 열사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3.1운동 제95주년기념 2014아우내봉화제’가 2월 2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사적관리소 및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우내봉화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천안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4아우내봉화제는 식전행사로 군악대공연외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함께 △ 순국자추모제 △ 봉화탑점화 △ 공식행사 △ 3.1절노래 제창 △ 주제공연 △ 만세삼창 및 횃불행진 △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사적관리소 광장에서는 독립운동가 탈만들기, 태극기탁본뜨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나라사랑소망태극기 띄우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오후 8시에는 참가자들이 봉화탑에서 횃불을 받아 손에 횃불을 치켜들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 아우내 기념공원까지 총 1.4km구간에서 만세삼창과 시위행진을 하는 횃불행진이 진행된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당시 헌병분소 점령과 시위대와 헌병대가 충돌해 일제 헌병의 총칼에 희생당하는 애국지사들의 모습을 재현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들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편,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해 벌인 비폭력 만세운동으로, 당시 일본헌병들의 무자비한 진압에 의해 19명의 애국지사가 현장에서 순국했으며 3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된 호서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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