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복지시설 2곳에 시설 이용자와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녹색 도시 숲을 조성한다.
시는 산림청 공모 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2억1000만원을 들여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과 충북재활원에 ‘녹색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유휴 공간에 녹색 숲, 치유 공간, 쉼터 등을 조성해 이용자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발달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연평균 8800여명이 이용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인 충북노인종합복지관에 1억2000만원을 들여 3273㎡ 규모의 부지에 수목과 꽃을 심고 벤치, 산책로 등을 만들어 도심의 치유 숲을 조성한다.
이곳은 시설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의 명상과 휴식, 산책 공간으로 활용되며, ‘숲을 이용한 치매 예방’ 등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60여명의 중증·지적장애인이 생활하는 충북재활원에는 9000만원을 들여 585㎡ 규모의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색 쉼터를 조성한다.
쉼터는 장애인이 자연과 함께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공간, 자연학습장의 역할을 하고,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들에겐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4일 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2월 중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3월 실시설계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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