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14년 기획공연으로 계절별 페스티벌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장르의 공연을 축제형식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주자는 겨울을 맞아 준비한 소극장 연극 페스티벌 ‘명불허전’으로, 오는3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4개 극단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구성했다. 무대에 오르는 네 작품 모두 대구에서 제작된 코믹하고 유쾌한 공연이다. 또한 연극애호가들의 호평과 몇 차례의 앵콜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도 이미 검증되었다.
‘명불허전’의 첫 공연인 ‘비방문 탈취작전’은 ‘맥 씨어터’가 오는 2월 9일까지 선보인다. 판소리부터 퓨전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듦과 동시에 배우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놀이 형식의 뮤지컬로, 대구의 대표 골목인 ‘약전골목’에서 펼쳐지는 질투와 시기, 그리고 모략으로 관객들을 요절복통하게 만든다.
이어 2월 13일~16일까지 ‘극단 한울림’이 준비한 ‘호야 내 새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적장애와 순수함을 지닌 청년 ‘호야’와 가족들의 일상을 통해 같이 울고 웃다보면 잊고 있던 우리네 가족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다.
2월 20일~23일까지는 본격 연애소동극 ‘오비이락’이 무대에 오른다. 사랑은 ‘운명’인가, 아님 ‘현실’인가를 함께 고민하며 연애에 대한 남녀의 생각차이를 확인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2월 27일~3월 2일까지 ‘극단 처용’이 ‘일요일 손님’을 무대에 올린다. 달콤한 신혼집에 들이닥친 눈치 없는 ‘일요일 손님’과 신혼부부의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시종일관 웃음과 유쾌함이 가득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소극장 연극 베스트 ‘명불허전’은 매주 목요일~일요일까지 4주에 걸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그리고 일요일 오후 3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인터넷 예매처를 통해 다양한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m/1588-7890)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1544-1555)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 606-6133 / (http://artcenter.daegu.go.kr)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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