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내용도 술술~ 잡지 보며 공부해요”
논술, 과학, 시사, 교양 등 20여종 발행…사고력·문장력 향상, 학습에 흥미 느낄 수 있어
복잡하고 다양한 입시전형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은 다름아닌 사고력, 문장력, 창의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루아침에 얻을 없는 것. 그렇다면 사고력, 문장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지름길은 뭘까? 단연 독서다. 어떤 책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 고민이거나, 또는 독서를 어렵게 느끼고 독서에 흥미가 없다면 잡지를 선택해보자.
다양한 지식 습득, 학습흥미 유발할 수 있어
현재 발행되는 초등 잡지는 20여종에 이르고 내용도 논술, 과학, 시사, 교양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각 잡지들은 공통적으로 융합적 사고, 서술형 시험 대비, 사고력 및 상상력 향상, 깊이 있는 지식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논술잡지로는 (주)지학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초등독서평설’과 천재교육의 ‘우등생논술’을 꼽을 수 있다. 또 과학잡지는 동아사이언스의 ‘어린이과학동아’와 웅진씽크빅의 ‘과학쟁이’가 있고 시사는 ‘소년조선시사큐’, ‘위즈키즈’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갖춰야할 인성과 사회성을 강조하는 ‘고래가그랬어’와 ‘개똥이네놀이터’는 대표적인 초등 교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중앙도서관 어종윤 사서는 “초등학생들이 잡지를 읽으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일반도서보다 쉽게 설명되어 있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나아가 사고력과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초등독서평설’, ‘어린이과학동아’
(주)지학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초등독서평설’은 ‘상위1% 똑똑한 초등학생을 위한 월간지’임을 표방하고 비교적 독서량이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성은 △특집기사 △독서 △지식 △사고 △창의 등 분야별로 읽을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독서평설의 한 관계자는 “효율적인 초등독서평설 활용법은 독서다이어리에 따라 책을 읽고 모둠별로 학습을 하며 중요문장을 찾으면서 읽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지학사는 초등독서평설 100호 발간 기념으로 2월 28일까지 1년 정기구독료를 9만8000원에서 20% 할인해 판매하는 이벤트 행사를 하고 있다. 02-3142-2002.
초등 과학잡지 ‘어린이과학동아’는 만화 70%와 기사 30%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들도 쉽게 과학에 접근, 다양하고 깊이 있는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매월 두 번 발행된다. 효과적인 활용방법은 △명예기자 활동 △지구사랑탐험대(곤충관찰·탐사활동) △섭섭박사실험(실험기구와 주제 제공) 활동 등이 있다.
02-6749-2002.
‘소년조선시사큐’, ‘위즈키즈’
‘소년조선시사큐’는 초등4학년부터 중3까지를 주요 독자층으로 두고 있는 시사잡지로 ‘역사, 사회과목에 강한 인문 시사잡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 2011년 7월 창간됐다. △시사 △역사 △문학 △스펙 쌓기 △독자참여 등 5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고 오는 3월호부터는 역사분야를 강조, ‘소년조선 역사·사회 탐험대’로 제호를 변경하고 섹션도 △역사·사회 △시사·논술 △독자참여 등 3개로 축소할 예정이다. 낱권당 가격도 1만2000원에서 8500원으로 인하된다. 02-724-7838.
2000년 10월 창간된 ‘위즈키즈’는 시사이슈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다룬 시사잡지로 △호기심시사 △꼬치꼬치역사 △달콤한 독서 △융합놀이터 △진로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엎치락뒤치락 시사논술 △삼총사 시사극단 코너를 통해 세계와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잘못된 제도나 관습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 직업소개를 통한 진로탐색과 멘토에게 배우는 삶의 지침,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1577-6688.
‘개똥이네 놀이터’, ‘고래가그랬어’
보리출판사에서 발행하는 ‘개똥이네놀이터’는 방정환, 이오덕 선생의 뜻을 이어받는 어린이잡지로 경쟁위주의 교육환경을 지양하고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를 알리고 아이들을 ‘자연과 놀이와 이야기의 세계’로 이끄는 매체임을 표방하고 있다.
△자연이랑 놀자 △이야기는 이야기 △놀고 먹고 만들고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정보지 ‘개똥이네 집’과 변산공동체 소식지 ‘구름산마을이야기’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보리출판사는 오는 3월 100호 발간을 맞아 잡지 기증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031-955-3673.
‘고래가그랬어’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마음껏 꿈을 펼치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과 사례를 소개하는 매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03년 10월 창간된 이래 현재 122호를 발간했으며 △문학 △철학 △음악 △미술 △과학 △게임 △사회 △역사 △인권 △세계 △놀이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특히 초등4~6학년 학생들이 특정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고래토론’은 고래가그랬어의 대표코너로 자리하고 있다. 02-333-3075.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