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기획,공연부터 야외놀이까지 즐길거리 총집합

올 설날엔 TV 대신 이런 놀이 어떠세요

지역내일 2014-01-26 (수정 2014-01-26 오후 9:15:21)

국민의 대명절 구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부들은 벌써부터 선물과 제수 준비로 바빠지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세뱃돈 받을 일에 설레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 마땅히 할 것이 없어 TV만 바라봤다면 올 명절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보자. 문화공연부터 전통놀이, 야외놀이까지 이번 명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아봤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각자의 놀이에 빠지는 것보다 가급적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더 흥겨운 명절로 추억에 남을 것이다.
<편집자 주>


설날기획 Part 1: 야외놀이&체험활동
춥다고 연휴에 집에만 있기, 없기? 없기!
 

최근 미국에서는 ‘냉동고 한파’로 불리는 최악의 추위를 겪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예년에 비해 온도가 크게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 기상청은 설연휴 기간도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럴 때에는 밖으로 나가 추위를 즐기는 것도 좋다. 이번 연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놀이와 체험활동을 알아봤다. 




국립청주박물관
이번 설에 청주에서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국립청주박물관이다. 박물관은 ‘관람객과 함께하는 설 문화마당’을 준비하고 영화상영, 민속놀이 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을 마련한다.
어린이 및 가족을 위한 영화상영은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일 오후 1시 30분과 4시에 시작한다. 상영작은 △30일(목) 슈퍼배드(94분) △31일(금) 파이스토리(98분) △1일 캣츠앤독스(82분) △2일 호튼(86분)이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 굴렁쇠 널뛰기 같은 전통민속놀이 및 민속악기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놀이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전통문화체험실에서는 전통문화 체험교실이 열린다. 유물 무늬찍기, 프로타주(재료 위에 종이를 올리고 연필 등을 문질러 무늬를 베끼는 것), 탁본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가족체험 ‘다식 만들기’는 2월 1일(토) 오후 2시부터 청명관 로비에서 펼쳐진다. 한국 고유과자인 다식을 직접 만들고 시식해보는 체험활동이다.

또 국립청주박물관은 얼마 전 어린이박물관을 새로 조성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연휴 기간 아이가 집에서 따분해한다면 연휴를 이용해 어린이박물관 견학을 해보는 것도 좋다.




문의전화 229-6300 홈페이지 http://cheongju.museum.go.kr

청주랜드-동물원, 어린이회관, 놀이동산
동물원, 어린이회관, 놀이동산으로 구성된 청주랜드는 구정 당일 휴관한다. 설날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은 없지만 기존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운영된다. 천문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되며 태양관측활동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태양관측,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야간 별자리 및 행성관측을 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 ‘별자리체험’은 평일 오전 10시와 11시에 운영된다.
(천문관 200-4717)

동물원은 23일 현재까지는 개방되고 있지만 조류독감이 나타나기 시작해 앞으로 확산여부 등을 살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연휴기간을 이용해 방문할 때에는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어른은 1000원이다. 

어린이회관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희시설인 놀이동산은 시설별로 소정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또 기후변화체험관이 28일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최근 지자체마다 앞다퉈 문을 열고 있는 기후변화체험관은 지구온난화로 비롯된 기후변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연휴 기간 아이들의 체험을 위해 방문해도 좋을 듯.




문의전화 200-4705(명암로 171)/ 홈페이지 http://cjuland.cjcity.net






낭추골 눈썰매장
청원군 낭성면 추정리에 위치한 낭추골 눈썰매장은 청주 인근에서는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이다. 구정 당일은 휴장하며 다른 기간에는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모두 1만 2000원이다. 식당과 매점, 분식코너 등도 있다.




문의전화 297-1122 홈페이지 www.nangchu.com




한편, 무심천 수영교 아래 조성 예정이었던 얼음썰매장은 날씨문제로 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겨울은 추웠다가도 이내 풀리는 등 예년에 비해 강추위가 없어 무심천이 두껍게 얼지 않은 것. 이 때문에 12월 개장예정이었던 썰매장은 아직도 개장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청 담당자는 “얼음의 두께가 약 8㎝는 돼야 안전하게 썰매를 탈 수 있는데 날이 춥지 않아 얼음이 얼지 않았다”며 “추후 날씨의 변화에 따라 변경될 수 있겠지만 현재 상태로는 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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