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순 발령 폐지 인턴교사제로 신규교사 전문성과 책무성 제고 예상시교육청은 2014학년도부터 신규교사를 성적순으로 임용하던 기존 방식을 바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턴교사제를 도입해 선발 인원을 2배로 확대하고, 임용시에 인턴과정과 교육기부 활동 참여 실적을 반영하는 등 신규교사 선발과 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신규교사 임용방식도 개선해 임용예정 인원의 3배수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 교사 부적합자를 임용에서 배제하고, 인턴과정과 교육기부 활동 참여 실적을 반영해 임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초등교원 소요 인원인 175명의 2배수인 35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오는 9월 임용예정인원이 확정되면 그 인원의 3배수를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에 올려 심사한 후 최종 임용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임용예정인원이 50명이면 150명이, 60명이면 180명이 임용심사대상자가 된다.
이를 위해 2014학년도부터 인턴과정과 교육기부제도 함께 시행한다. 임용대기자들은 인턴과정을 통해 임용대기기간 중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면서 현장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가지게 되며, 교육기부제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수업, 자료 제작 등 교육봉사 활동을 하면서 교사로서의 봉사심과 책임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향후 매년 교사 소요정원의 2배수 정도를 꾸준히 선발해 임용대기자들에게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전문성을 쌓게 하여 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그동안 성적순으로만 임용발령하는 바람에 현장경험부족에 따라 수업과 생활지도 등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많았다”며 “인턴교사제가 도입되면 신규임용대기자들의 현장 적응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선발 인원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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