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사랑나눔 로맨틱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 50주년을 맞아 입장료를 전석 천원으로 낮춰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나눔 로맨틱 콘서트’는 ‘사랑’에 관한 낭만적이고 다양한 곡들로 채워진다. 촉망받는 신예 지휘자 박준성이 객원지휘하고, 피아니스트 박진아, 소프라노 김은형, 테너 최덕술이 협연한다.
이 날 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으로 꾸며지며 이어서 피아니스트 박진아가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 장조’ 중 제2악장을 협연한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보컬리즈’가 연주되고 전반부의 마지막 무대는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창시한 누에보 탱고의 대표곡 ‘망각’으로 꾸민다.
휴식 후에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E 단조’ 중 제3악장으로 다시 문을 연다. 그리고 소프라노 김은형과 테너 최덕술이 무대에 올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2중창 ‘오 사랑스런 아가씨’ 등 1막의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끝으로 공연의 피날레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여섯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제5번’ 중 제4악장을 연주한다.
공연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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