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21일(화) 별관 강당에서 자살시도자들의 마음을 쓰다듬는 ‘음악치료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에 등록된 70여명의 자살시도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병원에서 마련한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음악과 심상’을 주제로 한 강연(이병국 순천향대 건강대학원 교수)을 들었다. 이후 클래식 연주회 감상을 비롯해 음악치료사들과 함께 핸드벨의 하나인 톤차임과 각종 타악기를 연주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료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거점센터로 지정받았으며, 자살시도자들의 정서적 안정 회복과 재활 등 다양한 재시도 예방 활동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한해 평균 500명이 넘는 자살시도자들이 들어온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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