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무지개 복지로 수원을 더 따뜻하게”

염태영 시장 16일 신년 기자회견 ‘100만 특례시 입법화 주력’ … 18일 출판기념회 열어

지역내일 2014-01-25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6일 올해 시정 방향을 경제 사회 주거 교통 환경 교육 문화 등 7개 분야의 무지개 복지로 제시하고 “더 따뜻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신이성지(信以成之)’란 말로 시정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하며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최우선 과제로 “올해 일자리 목표를 2만7천개로 세웠다”며 “수원형 창업성공시스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주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참여와 나눔으로 이루는 사회복지,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주거복지, 격자형 철도네트워크로 교통복지, 고품격 공원녹지로 환경복지, 교육시설 개선으로 교육복지, 행궁 2단계 복원과 관광활성화로 문화복지를 각각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수원 인구가 100만명을 넘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구 4∼5만명 규모의 행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특례시 법제화를 이뤄 100만 도시 위상에 맞는 행정서비스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공직자 청렴은 수원의 얼굴이자 경쟁력”이라며 “건설 현장 시민 모니터링단 구성 등 ‘청렴수원 플랜2.0’으로 청렴도 1위 도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한 해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염 시장은 “10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원시 숙원 해결의 물꼬를 튼 해”라며 “공군비행장 이전 사업의 가시화, 농진청 등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 확정, 수인선 지하화 등은 미래 수원시 면모를 크게 바꾼 행정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답했다.
염 시장은 민선5기 시정 성과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페스티벌 성공 개최 △수원 분당선 전구간 개통 △재정 건전성 강화 △청렴도 1등급 평가 등 5가지를 꼽았다.
한편 염 시장은 18일 오후 3시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저서 ‘자치가 밥이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염 시장은 “이 책은 그동안 시정 경험을 통해 느낀 지방자치의 현실과 과제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다”며 “시민 참여를 통해 ‘도시혁신’을 이뤄낸 이야기를 비롯해 무지개 복지와 미래, 원도심 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수원시의 경영노하우를 사례별, 전략별로 세세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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