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와 재활용품을 한 곳에 버리면서 발생하는 쓰레기 날림이나 수거물 잔재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단독주택에 아파트형 분리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오병권 경기도 환경국장은 17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자 주재로 열린 2014년도 업무보고에서 “아파트에 비해 쓰레기 재활용률이 떨어지고, 도시 미관도 저해하는 단독주택의 생활쓰레기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단독주택에도 아파트형 쓰레기 분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단독주택의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기존 배출장소에 설치한 수거함에 버리도록 하고, 재활용 쓰레기는 별도 장소를 지정, 특정 요일에 수거해가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2억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3개 시군 4개 동을 지정, 300개 지점에 종량제봉투와 재활용품 수거함을 별도로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에 따라 전 시군에 확대추진 할 방침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약 170만가구의 단독주택이 있으며, 올해 아파트형 분리시스템이 도입되는 단독주택 지역은 약 2만7000여 가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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