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마이클 케나의 동방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East
자연의 풍경 속에 새겨진 인간 삶의 흔적 담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촬영한 서정적인 풍경사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 Michael Kenna(1953~ )의 ‘동방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East’전이 1월 10일부터 2월 23일 까지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Extreme orient’ ‘A Journey through Asia’ ‘SHINAN and recent works in ASIA’ 등 여러 미술관과 화랑에서 아시아를 중심 테마로 기획된 마이클 케나의 전시들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최근 2년 동안 중국,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촬영한 마이클 케나의 신작 들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라남도 신안군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2011년부터 집중적으로 작업한 신안 사진들이 전시된다. 케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신안을 방문하여 홍도, 흑산도, 가거도, 만재도, 증도 등 남도의 각양각색의 섬들이 지니고 있는 빼어난 풍광뿐만 아니라, 물 빠진 김 양식장의 늘어선 나무 장대나 물위에 떠 있는 스티로폼 부표들, 바다 한가운데의 전복 양식장, 거울처럼 반짝이는 염전 풍경 등 자연의 풍경 속에 새겨진 인간 삶의 흔적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한국의 다른 지역 풍경을 담은 담양 가로수길, 강원도 평창의 겨울 산, 그리고 제주도를 촬영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케나의 한국 사진들 가운데 특히 이번에 주목할 또 하나의 작품은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한 <Pine trees, study 3>이다. 한국 관객에게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
마이클 케나의 독특한 앵글과 이국적인 시선을 통해 포착된 한국 각 지역의 자연경관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풍경마저 완전히 새롭게 느끼게 한다.
문의 02-738-777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소식 서문탁 콘서트 가면무도회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매너, 서문탁의 매력 만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 서문탁이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1월 18일(토) 저녁 7시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부제는 ‘가면무도회’. 입장객 전원에겐 가면을 나눠줄 예정이다. 누구의 이목에도 구애받지 않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즐겨보자는 취지다.
이번 공연에서 서문탁은 지난해 나가수의 러브콜을 받고 돌아와 6개월간 보여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중장년 팬층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음악공부를 위해 떠났던 3년간의 버클리음대 유학생활을 통해 그녀가 배우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담는다. 서문탁의 트레이드마크인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아낌없이 보여주게 될 공연. 록의 여제 서문탁이 새해를 맞아 준비한 거대 파티 ‘가면무도회’는 순도 100% ‘진짜 나’를 만나는 후련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문의 070-8938-0418
박지윤 리포터
전시소식 어떤시선 illustrator 14인 展
사각 프레임 안에서 자유롭게 재구성된 결과물
2014년,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삼원페이퍼갤러리가 그 첫 번째 전시로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14인 전(展)을 진행한다. 11일부터 2월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삼원페이퍼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떤 시선’이라는 타이틀의 이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 14명의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그 기억 혹은 상상의 일면을 함께 공부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에 참여한 마담롤리나, 박경연, 박지운, 부차, 아방, 오월의 숲, 이정우, 이한나, 정일상, 정소현, 조인혁, 허경미, leebo, SOON 작가 모두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14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아스라이 사라질 법한 기억의 단편들, 혹은 상상의 일면을 작가특유의 필력과 색감, 표현기법 등을 통해 다채롭게 선보이게 된다. 사각 프레임 안에서 자유롭게 재구성된 결과물을 통해 각각의 작가들이 어떤 시선으로 사물과 대상을 바라보았는지 추측해본다면 이번 전시를 몇 배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468-9008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