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지난해 12월 상복이 터졌다. 정부나 충남도로부터 2013년 한 해 동안 시정을 펼쳐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산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2013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심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유공공무원으로 김선아 주무관(정책담당관 정책협력팀)은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안활성화 평가는 예비심사에 통과한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제안 접수율, 채택률, 실시율 등의 정량평가와 제안활성화를 위한 특수시책 추진실정 등의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 1개 기관, 국무총리 표창 3개 기관, 장관표창 4개 기관을 선정했다.
또한 아산시는 지난해 12월 20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3년도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유공 정부포상’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2012년 국무총리상에 이어 2013년에도 충남지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노사민정협력사업 우수지자체에 선정돼 지역노사민정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자치단체임을 입증했다.
아산시는 이와 함께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41명을 같은 날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양산을 해소하고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 마련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복기왕 시장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2013년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사업 부문’에서 충남도 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해 관내 6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경계선으로부터 직선 200m 범위 안을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2명을 전담관리원으로 지정·운영했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관내 어린이급식소 80개소를 등록?관리해 호평을 받았다.
‘2013년 충청남도 농산물수출 분야 업적 평가’에서도 아산시는 유일하게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우수기관표창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3만6000천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대만 봄?가을배추 200톤 수출, 중국 아산맑은쌀 2000톤 수출 MOU 체결, 아산배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및 해외특허출원 등으로 해외시장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거노인 안부전화드리기’는 박근혜 대통령도 인정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0일 청와대에서 제5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복지사각지대 없애기와 관련, ‘아산시의 동절기 홀로어르신 안부전화 드리기’ 사례를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아산시의 경우 전체공무원들이 홀로어르신과 결연을 맺고 매일 전화를 걸어 혼자 사는 노인을 위로하고 건강을 체크한다. 이런 사례들을 좀 더 확산시킬 방안은 없는지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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