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원인, 메니에르병

지역내일 2014-01-07

배우 한지민씨와 유지태씨가 앓았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최근 메니에르병 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메니에르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5만 3000명에서 7만6000명으로 43.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한창 일할 세대인 3040 세대 젊은 환자도 30.5%에 달하고 있어서, 젊은 층도 메니에르병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이란 어지럼증, 이명, 청력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은 수십 분에서 수 일간 지속되고, 귀가 멍멍하게 꽉찬 느낌,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이 동반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어지럼증 발작이 있을 때는 운전 중이거나 위험한 작업 중 이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도 있겠습니다.


메니에르병은 대개는 한쪽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1/3정도는 완전 회복되고, 1/3은 호전되다가 재발을 반복하며, 1/3정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반대쪽 귀까지 증상이 침범하게 되는데, 귀 안의 달팽이관내에서 순환되야 할 림프액이 고이거나 과도하게 만들어져서, 나타나는 달팽이관의 고혈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액대사 기능이 상실되어 나타나는 담음과 스트레스 누적과 감정 조절부조화로 생기는 담화, 노화가 진행되어 신체기능이 저하되거나 과도한 업무나 노력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기혈허로 인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귀를 자극할 수 있는 혈자리에 침구치료, 약침치료와 두부 및 경추를 이완시켜 내이의 림프흐름을 원활히 해 주는 추나요법 및 이명단등의 한약을 통해 내이의 달팽이관 및 전정기관의 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메니에르병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필요하며 저염식단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어지럼증, 이명증 등은 다른 질환에서도 함께 보일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병이 진행되어 청력저하가 나타나게 되면, 영구적 난청이 되고, 반대쪽 귀에도 침범하게 되므로, 초기부터 집중적인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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