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이 관심높은 질병은 암, 갑상선, 대사증후군

보건소 수수료 감면 이후 이용자 수 늘어

지역내일 2013-12-26

부천시 보건소가 검사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시민 관심이 가장 높았던 질환은 암, 갑상선, 대사증후군관련 질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1개의 유료검사항목 중 전립선암, 간암, 대장암 등 각종 암과 갑상선 검사수요가 4.4배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대사증후군과 관련되는 고지혈증 검사도 1.9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최근 20~30대 젊은 층으로 발생 연령층이 확대된 폐결핵의 검사건수는 3.7배로 늘었으며, A형, B형 간염 등의 간질환 검사는 전체 검사건수 중 30%를 차지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검진항목으로 조사되었다.

보건소

이밖에도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이 예년에 비해 늘어났다. 이용자 증가 원인으로는 부천시 보건소의 지난 2012년 5월부터 검사수가를 50% 감면해온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검사수가 감면 후 이용자수 증가와 수수료 수입 변동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보건소 수입은 13.2% 정도 감소한 반면, 보건소를 찾는 이용자수는 1만 2226명에서 1만 6373명으로 무려 33.9% 증가했다.
주요 검사항목별 수수료 감면내용을 살펴보면, 건강진단서 발급은 1만2100원(기본검사)→6200원, A형 간염검사 2만 7830원→1만 4000원, B형 간염검사 5230원→2700원, 콜레스테롤 1520원→800원, 정맥혈당 1200원→600원, 빈혈검사 4350원→2200원, 대장췌장암검사 15930원→8000원, 간암 1만 1870→6000원, 갑상선암 3만 9480원→1만 9800원, 폐결핵 5510→2800원 등 31개 항목이다.
특히 감면 항목별 변동추이를 보면, 건강진단서 이용자 수는 특정 수요자가 정기적으로 제출하는 제증명으로 수요가 비교적 일정해 4136명→4103명으로 0.8% 감소한 반면, 유료 검사 건수는 7052건→1만 588건으로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처방(2차)의 경우도 2800원에서 무료 검사 시행 이후, 검사 건수는 1038건→1만 712건으로 65%증가했다
종석목 원미보건소장은 “이번 결과에는 시민들의 질병예방에 대한 욕구가 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도 보건소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미리 각종 검사비용을 더 자세히 알려면 부천시보건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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