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내일신문 교육 브런치강좌 성황리에 개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진행, 안산 학부모 등 300여명 참석

지역내일 2013-12-26

안산내일신문 교육 브런치강좌가 지난 12월 18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브런치강좌는 지난 2010년 시작된 이래 매년 안산 등 전국 학부모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개최되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안산에서는 개최되지 못했다. 이에 올해 강좌 중 반드시 들어야 할, 수강생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점을 받았던 2개의 강좌를 묶어서 이날 ‘히트강좌’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히트강좌는 기존 브런치강좌와 달리 무료로 이루어졌다.
안산내일신문 석진성 팀장은 “교육열이 여느 지역에 뒤지지 않는 안산에서 올해 브런치강좌를 꼭 열고 싶었는데 여러 사정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히트강좌 2개를 묶어서 무료로 진행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강좌는 오후 2시까지 이어졌다. 

브런치


총 2강으로 진행됐는데, 1강은 중동고 안광복 교사가 ‘성공적인 입시 생활 꾸리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광복 교사는 “데이터 상으로 보면 전체 학생의 85%는 중3 성적이 고등학교 졸업성적이고, 10%는 성적이 오르고, 5%는 성적이 크게 추락한다”며 “어떻게 해야 성적이 상승하는 10%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성적을 올리는 10%의 학생으로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엄마부터 바뀔 것”을 강조했다. “입시에 성공하려면 3가지 요소가 균형 잡히게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는 정보력으로 엄마가 아이와 싸워서 이겨야 하고, 둘째는 꾸준하고 길게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줘야 하고, 셋째는 따뜻한 집안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후 안 교사는 각 항목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진 2강은 하나고 전경원 교사가 ‘경쟁력있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만들기’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전경원 교사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와 실제 그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화면으로 띄우고 하나하나 분석을 하면서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써야 대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전 교사는 “아무리 좋은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쓰더라도 근거자료가 없으면 서류전형에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실제 그 학생이 자기소개서의 내용처럼 공부를 했다하더라도 평가자는 감정으로 평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면서 “입시에서 평가자들이 자기소개서 내용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다. 이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전 교사는 학생부를 관리하는 방법과 이에 맞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강의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안산내일신문 교육 브런치강좌에 대해 대부분의 참여 학부모들은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이어서 매우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오동에서 왔다는 한 학부모는 “교육설명회를 가보면 업체 홍보를 하거나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설명회는 확실히 달랐다. 내용이 알찬 것은 물론이고 공교육 선생님들이 진행해서인지 현실적인 궁금증들을 쉽게 설명해줘서 매우 좋았다”며 “전국적으로 내일신문 교육 브런치강좌가 소문이 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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