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수능 영어 시험에서 추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수능 영어의 빈칸추론 문제는 단순히 지문을 읽고 푸는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번 2014년 수능에서도 B형 35번 문제는 어려웠다. 정답률이 14%로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려워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 이외에도 언어적인 독해력과 추론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무리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가장 기본적인 언어 독해력, 즉 추론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 수능영어 등급 컷과 상위권 대학 커트라인은 영어 빈칸 추론에 의해 결정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독해 문법 듣기 구문 등은 필수요소이다. 하지만 영어는 언어이기에 영어 ‘추론 트레이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추론의 정확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어휘 양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어성적이 낮은 학생들 대부분은 추론이 문제가 아니라 기본 어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두 단어로 전체 문맥을 판단해버리는 오류를 범한다. 효율적인 어휘를 위해서는 반드시 문장과 같이 숙지해야한다. 어휘를 하루에 100여개 이상 암기하고 어휘 뜻만 테스트하는 시험은 잘못된 방법이다. 반드시 어휘와 문장이 있는 시험지로 문장 해석 시험이 병행돼야 한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는 암기하고자 하는 어휘 이외의 어휘도 숙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장을 통해 모르는 그 어휘를 추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어휘 추론 트레이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리케어 시스템’과 ‘영어추론 트레이닝’은 필자가 효과적인 영어 학습방법으로 추천하기도 한다.
문장 속에 전체 어휘를 다 숙지하고 있다고 해도 독해가 안 될 때가 있다. 이는 구문(문법)이 안 되어 있는 것이다. 문법 문제를 풀기 위한 문법공부가 아닌 기본적인 독해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하는 구문들은 반드시 숙지해두자. 필자는 가장 효과적인 영어 학습방법을 다음과 같은 순서라고 주장한다.
[문장을 통한 어휘 숙지 → 구문훈련 → 전체 문맥파악 및 추론훈련 → 유형별 독해훈련 →실전모의고사] 순이다. 상위 1%가 되고자 한다면 반드시 실전 모의고사 후 오답 유형을 통계 내어 부족한 부분을 케어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한동구 원장
한스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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