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안산지역 학교에서 일어난 소식들을 싣는 란입니다. 안산 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행사들과 학교 안에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학생들이 만든 수학 문제집 ‘독수리’ 출판기념회
선부고 수사학모, 1·2학년 문제집 만들어
수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또 한권의 수학문제집을 만들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선부고등학교 수학동아리 수사학모 1.2학년은 직접 만든 문제와 풀이과정을 담은 수학문제집 ‘독수리’(독자적 노력으로 수학을 리더하는 법)를 제작하고 지난 20일 선부고 수학전용교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문제집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에는 선부고 수사학모 동아리 회원들과 학부모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문제집 제작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사학모 1, 2학년 20명. 1학년은 고등교과 수학상 부분에서 2학년은 수학1 부분에서 각자 관심있는 단원의 문제를 만들어 하나의 문제집으로 엮은 것이다.
박군웅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만들어 보면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접근한다. 이를 통해 창의력과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높아지게 된다”며 문제집 발간 효과를 설명했다.
수사학모는 매년 두차례에 걸처 문제집을 발간하는데 8월엔 3학년이 12월엔 1,2학년이 주축이되어 책을 만든다. 이 뿐만 아니라 방학 중에는 인근 대학교에서 수학캠프를 진행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가고 있다.
박군웅 교사는 “내년엔 수사학모 친구들이 주축이 되어 수학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다”며 “안산지역 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수학체험학습은 ‘하늘 땅 바다에서 수학을 찾자’라는 주제로 수학과 관련된 유명 인사를 초청 강연을 듣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안고 행복·배움나누미 상 받았어요
상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경안고등학교의 학생봉사동아리인 배움나누미와 행복나누미가 경기교육감상과 자원봉사 우수단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배움나누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습이 부진한 중학생들에게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는 동아리로 안산지역의 지역아동센터 3곳에서 80여명의 학생들을 꾸준히 가르치고 있다. 배움나누미가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조은, 보라매, 해피하우스지역아동센터다. 배움나누미 학생들은 매일 조를 나눠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전수하는 등 아이들의 학습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배움나누미의 꾸준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8일 경기도 청소년 활동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자원봉사대회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한 것이다.
한편 인근지역 노인요양병원에서 매일 발 마사지를 진행하는 행복나누미도 지난 9일 미래지식성장포럼이 주관하는 제5회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 우수단체 공모전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행복나누미 학생들은 이날 받은 상금을 상록구 노인복지관에 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