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내신과 경시에서 대입 수능까지.....

지역내일 2013-12-22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가 ‘지식’이 아닌가 싶다. 물론 자녀들의 인생을 위해 공부를 시키고 좋은 대학을 보내려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근본에는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자손에 물려주고 이를 토대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인간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일 것이다.
 어린 시절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라는 질문을 하면 언제나 빠짐없이 나오는 대답중 하나가 ‘과학자요’라는 대답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과학자로서의 길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는 줄어들고 과학 공부는 이과 대학을 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에게 학습적인 면에서 ‘과학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이야기해 본다.


1. 과학 학습은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유아 때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까지는 많은 경험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 좋다. 과학관이나 박람회 관람, 과학 관련 서적의 독서, 실험 학습 등이 좋은 학습법이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내신이나 입시, 경시대회 등 현실을 고려해서 이론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즉 직접 만지고 조작하고 체험하는 학습에서 이론 학습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내신을 위한 학습이라면 중학교를 앞둔 시점에서, 특목고 쪽을 생각한다면 5학년이나 6학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 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선수 학습을 하는 것도 힘들지 않게 이과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중, 고등학교 내신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는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학교마다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학습을 한다면 효과가 크다. 시중 교재를 아무리 많이 풀어보아도 막상 학교 내신점수는 높게 나오지 않는 경우는 학교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에 대해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 중심의 학습과 학교 수업 시간에 충실해야 한다. 학교 내신에서는 일반 교과에서 중요시하는 사항들이 다수 출제 되지만 학교별 교재의 출판사가 다르고 학교 선생님들마다 중요하다 판단된 사항이나 강조하고 있는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여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셋째 개념 이해 중심의 학습이 중요하지만 내용 공부를 철저히 학습, 암기 했다 해도 빈틈이 있고 암기 내용이 머릿속에 완전히 기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권 이상의 문제풀이와 오답정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매번 목표 점수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언제나 노력하기 위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3. 특목고 대비는 언제부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영재고, 과고를 목표로 한다면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4개 영역에 대해 고등과학 전 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영재고의 경우는 2,3차 시험을 위해, 과고의 경우는 반드시 모든 영역을 다해야만 입시에 성공하거나 직접적인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지만 입학해서의 학습과정을 제대로 따라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5, 6학년 때 시작을 하는 것이 전체 진도를 무리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일반적인 영재고 과고 대비 진도 계획을 볼 때 물, 화, 생, 지 Ⅰ,Ⅱ, 8과정이 있으면 한 과정마다 3시간 기준으로 16회차 안팎의 수업을 진행해야 한과정이 종료 되므로 이에 맞추어 진도 계획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4. 수능 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고1 과학 과정은 융합과학이며 고2과정은 물,화,생,지 Ⅰ과정이고, 고3때 물,화,생,지 Ⅱ과정 중 선택하여 1, 2개 과목을 내신과정으로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고교별로 융합과학을 진행하지 않고 1학년 과정에  물,화,생,지 Ⅰ과정을 바로 진행하는 학교들도 많다. 과학 중점 학교 과중반의 경우는 물,화,생,지 Ⅱ 과정을 대부분 모두 진행한다. 수능 정시에서는 과학 8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하여 과학탐구 과목으로 응시하게 된다.  남녀 학생들을 통틀어 보통 화학Ⅰ을 선택하고 물리Ⅰ이나 생물Ⅰ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서울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Ⅱ 1개 과목을 선택해야하며 논술을 위해서도 Ⅱ 1개 과목을 탄탄히 학습해야 한다. 선택의 기준은 학생의 성향에 따라 결정해 주는 것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과생의 경우 과학 탐구 영역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비해 1등급을 만들기가 시간적인 면이나 노력면에서 수월하기 때문에 기본으로 가져가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탐구 영역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3이 되어서도 국영수에만 매달리는 것은 전략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항들이 과학 학습을 하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마지막으로 이 모든 학습에서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선생님의 도움도 필요하겠지만 ‘학습은 언제나 스스로 하는 것’이며 개개인별로 학습 습관이나 이해도, 집중력 등이 다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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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원장 황 동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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