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넌센스 A-Men
여자 수녀보다 섹시하고 화끈한 남자 수녀들이 떴다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공원 내)에서 공연 중(~12월31일)인 뮤지컬 <넌센스 A-Men>이 많은 관객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형 뮤지컬의 스케일과 화려함은 줄 수 없지만, 다섯 수녀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밀도 있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기존의 뮤지컬 <넌센스>가 여자 수녀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소동을 벌이면서 노래와 춤으로 웃음과 풍자를 쏟아냈다면, <넌센스 A-Men>은 남자들이 수녀가 된다는 단순하면서도 파격적인 뮤지컬. 다섯 명의 남자 수녀들이 여자 수녀보다 더 자연스럽게 때론 능청스럽게 극을 이끌어 가면서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유쾌한 웃음을 준다.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해 더욱 즐거운 뮤지컬,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1985년 12월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는 화제작, 뮤지컬 <넌센스>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혼자서 대본, 작곡, 연출까지 맡은 단 고긴이 탄생시킨 첫 번째 패러디 작품이다. 1998년 브라질에서 제일 먼저 공연된 뒤 뉴욕으로 진출, 그 다음해인 1999년 남경주가 직접 연출과 ‘로버트 앤’을 연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그 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송용태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에는 송용태, 홍록기, 홍석천, 김재만, 박준혁, 송용진, 김남호, 손진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문의 02-3141-302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아톡(Art-Talk) 공연
세련된 음색, 전통주의로 대표되는 로맨틱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
100명으로 제한된 관객과 만나는 아톡(Art-Talk) 공연은 여타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티네 음악회의 형식에서 탈피, 낭만주의 시대 때 유행했던 살롱음악회처럼 작은 실내 공간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친밀하게 만나는 형식의 공연이다.
강동아트센터가 연중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는 아톡(Art-Talk) 공연, 12월 19일 오전 11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이 무대에 오른다.
방대한 레퍼토리, 세련된 음색, 전통주의로 대표되는 로맨틱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독일 쾰른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미 17세에 동아음악콩쿠르 대상 수상으로 능력을 인정받아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1982년 독일에 유학하여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거장 이고르 오짐, 막스 로스탈, 앙드레 게르틀러에게 사사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 정통적인 바이올린 전문 연주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귀국 후,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수십 회의 독주회로 연주 폭을 꾸준히 넓혀왔다. 특히 <신동아>가 선정한 ‘21세기를 이끌어갈 현악8인 연주가’와, <음악춘추>의 ‘음악평론가가 뽑은 베스트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하며 후학을 양성 중이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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