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생실 수 있는 요실금. 말하기 민간한 부분이라 감추거나 참으며 적극적인 치료 등 대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왕성한 사회활동과 삶의 질과 연관이 높은 요실금. 20분 수술로 90% 완치율을 보이는 수술법이 있다고 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비뇨기과 이하나 전문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나오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심하게 웃는다거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 갑자기 소변이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등 매우 당황스럽고 곤란한 증상을 요실금이라고 한다.” 며,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질환 환자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고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서 신체적 활동을 제약하며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비뇨기과 이하나 전문의는 “흔히 아는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와 같이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과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고 참기가 어려워 빨리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속옷을 적시며 화장실에서 속옷을 내리면서 적시기도 하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 고 설명한다.
요실금은 기본적으로 환자의 증상 파악을 통해 요실금의 유형을 평가하게 되고, 요역동학 검사를 통해서 복압성 요실금의 정도를 평가한다. 요역동학 검사를 통해 요실금이 확인될 경우에만 보험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역동학 검사는 방광과 직장에 두개의 카테터를 삽입하여 방광내 압력과 복압을 측정하게 되며, 방광으로 연결된 관을 통해 생리식염수가 방광으로 채워짐에 따라 실제 사람의 몸에서 방광내 소변이 차고, 소변을 보고 싶을 때 보는 것, 기침할 때 소변이 새는 현상을 그대로 재현해보는 검사이다.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은 각각 원인과 치료방법이 다르니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복압성요실금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마취가 곤란한 경우에 있어서는 골반근육 운동, 방광훈련, 약물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최근에는 특수 재질로 이루어진 테이프(mesh)를 이용한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의 원리는 배의 압력이 증가할 때 요도가 지나치게 움직이기 않도록 하는 것으로, 요도 밑에 요도를 지지할 수 있는 구조물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수술은 질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20분 정도 내에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5년 후 90%의 수술 성공률을 보인다. 삽입되는 테이프는 부작용 발생이 낮고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합병증도 다른 요실금 수술에 비해 적어 수술 후 회복되는 시간도 줄어든다. 수술비는 보험적용이 되며 수술비와 요도 아래에 넣는 테이프 및 입원진료비를 합하면 총 5~60만 원 정도다.
도움말 _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비뇨기과 이하나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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