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일반고 학교간 ‘공동 교육과정’ 확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 마련, 진로직업교육도 강화

지역내일 2013-12-05 (수정 2013-12-05 오전 9:32:33)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일반고교의 학교 간 공동 교육정(교육과정 클러스터)을 확대하고 진로·직업교육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10월 29일 확정 발표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틀 내에서 이같은 내용을 추가한 자체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발표에 교육과정 클러스터를 올해 6개 시 22개 일반고(29개 교과목)에서 내년에는 11개 시 46개 일반고(68개 교과목)로 확대 시행한다.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외국어, 과학, 예·체능, 직업 등 다양한 진로집중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교육과정 클러스터는 특정 과목을 듣고 싶은 학생은 있으나 인원이 적어 개설이 힘들거나 전공교사가 없는 교과목 등을 특정 학교에 개설해 인근 학교 학생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로, 2012년 경기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맞춤형 진로 및 직업교육을 위해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경기도 교육과정 연계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일반고 1~2학년 기술교육 프로그램과 3학년 직업교육과정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일반고 1∼2학년 학생 623명이 기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방과 후와 방학을 이용, 특성화고교에서 향수판타지아, 피부관리, 바리스타, 제과제빵, 양식조리, 영상제작, 중장비운전 등을 배우고 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일반고 교과영역의 필수 이수단위를 현행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조정하고, 학교자율과정 이수범위를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 범위는 1단위(5±1단위)에서 3단위(5±3단위)로 조정된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체육·예술영역(20단위), 생활·교양영역(16단위)을 현행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기초교과(국·영·수)가 교과군 총이수단위(180단위)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서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박외순 과장은 “일반고 창의지성역량 강화 방안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학생들의 꿈과 소질을 키우는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일반고(자율학교 포함)·자공고 교육과정 필수이수단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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