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 예술마을에 문을 연 서학동사진관(관장 김지연)에서는 12월 8일까지 박선주 사진작가의 개인전 ‘마들렌’을 선보인다.
마들렌은 작고 가벼운 조가비 모양의 스폰지 케이크다. 프랑스 작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소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을 적셔 한 입 깨무는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마을의 기억을 떠올린다. 여기서 유래해 향기나 냄새 같은 후각적 자극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부른다.
‘마들렌’은 바로 이 ‘프루스트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마들렌의 향기로 과거의 어느 시간을 떠올리는 것처럼, 한 장의 사진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딸의 모습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손에 잡은 지 25년,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그의 사진은 더욱 깊어져 간다. 일상 안에서 소모되고 있는 시간의 퇴적물들을 간결한 이미지와 정서로 전달하기를 즐기는 그의 작품을 통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삶의 진실과 마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그를 만날 수 있다.
문의 : 010-3683-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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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은 작고 가벼운 조가비 모양의 스폰지 케이크다. 프랑스 작가 프루스트의 대하소설 소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을 적셔 한 입 깨무는 순간,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 마을의 기억을 떠올린다. 여기서 유래해 향기나 냄새 같은 후각적 자극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부른다.
‘마들렌’은 바로 이 ‘프루스트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마들렌의 향기로 과거의 어느 시간을 떠올리는 것처럼, 한 장의 사진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딸의 모습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손에 잡은 지 25년,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그의 사진은 더욱 깊어져 간다. 일상 안에서 소모되고 있는 시간의 퇴적물들을 간결한 이미지와 정서로 전달하기를 즐기는 그의 작품을 통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삶의 진실과 마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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