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와 여드름의 주범 熱, 韓方으로 잡다

지역내일 2013-11-24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조금이라도 더 세련되고 예뻐 보이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하지만 외모 관리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가 있으니 바로 탈모와 여드름이다. 탈모와 여드름은 전혀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방에서는 같은 원인으로 본다. 피부탈모전문 더한의원 최필준 원장은 “여드름과 탈모의 공통된 원인은 내열(內熱)”이라며 “몸속의 열(熱)이 얼굴로 향하면 여드름이 나오고 열(熱)이 두피에 몰리면 탈모가 나타날 수가 있다”고 설명한다. 탈모와 여드름의 주범인 열(熱)을 한방에 잡는 방법, 화곡동 피부탈모전문 더한의원 최필준 원장에게 들어보자. 
최필준


탈모의 주범, 내열 잡기
갑자기 머리가 숭숭 빠지더니 정수리 쪽이 휑해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머리를 감을 때도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살살 감는다는 대학생 김수진양(23)은 요즘 탈모 스트레스로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수진양은 4학년이 되면서 졸업과 취업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차 1~2년 사이에 갑자기 원형탈모까지 생겼다. 탈모에 좋다는 다양한 방법을 써 봤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자 지인의 소개로 더한의원을 찾게 됐다.
수진양이 한의원에 내원했을 때 두피 검사를 해 본 결과 굵은 모발이 2~3개 나와야 정상인 한 모공에 1~2개의 머리카락이 나와 있었고 그마저 굵은 머리카락이 가는 머리카락으로 대체된 곳이 많았다. 또 수진양은 얼굴이 홍조를 띄고 혀가 붉고 맥도 빨라 탈모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전형적으로 체질을 갖추고 있었다.
한의학에서 접근하는 탈모치료는 한약과 침이다. 탈모는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한방에서는 몸속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먼저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한약처방과 체질침으로 열은 끄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최필준 원장은 “탈모환자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올라온 열이 뭉쳐서 남아 있거나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고 가늘어진다”며 “머리카락이 윤기가 있고 튼튼하려면 피가 충분해야 하고 신장의 기가 튼튼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속 치료인 한약 치료에 이어 겉 치료인 약침은 두피에 발라도 내부로 거의 흡수가 되지 않는 바르는 약과는 달리 두피 속에 직접 한약추출성분을 주입시키고 두피 스케일링과 마사지, 두침으로 혈행을 자극, 두피를 튼튼히 하고 탈모의 진행을 막는다.
수진양은 한방 치료 후 탈모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한 모공에 머리카락 개수가 늘었고 비었던 모공에서도 새롭게 머리카락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홍조증과 불규칙한 월경까지 좋아졌다.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병증 상태에 따른 1:1 맞춤치료인 한방치료는 몸속의 내열도 없애면서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개선한다. 한약으로 체질이 개선되면 머리카락이 다시 생성될 수 있는 전신 상태를 만들어 두피뿐만 아니라 근본원인까지 치료한다. 최 원장은 “두피 및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고 머리카락을 굵고 건강하게 만들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養毛(양모)치료는 시기를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돼 몇 배의 노력과 비용을 들인다고 해도 원하는 수준으로의 복귀가 점점 힘들어진다”며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재생능력이 떨어져 치료효과 역시 낮아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한의원을 찾는 것이 탈모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여드름 치료도 韓方에서
치료직장인 박예진(27)씨.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의 절반을 덮고 있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 사실 예진씨는 이런 상태까지는 아니었다. 피부과를 다니며 연고도 바르고 피부관리실에서 압출 관리도 받았다. 증상이 지속되면 피부과 약도 먹어봤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또 재발하기를 반복하면서 얼굴에 여드름 흉터가 지속적으로 남게 됐다.
예진씨처럼 할 수 있는 모든 치료는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 한의원 최필준 원장은 “여드름연고는 대부분 스테로이드제제로 약간의 여드름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얼굴 전체로 번지는 여드름이나 지속적인 연고사용에는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밝힌다. 또한 여드름 압출과 관리 역시 단시일 내에 여드름을 제거해주긴 하지만 피부 밑에서부터 다시 올라오는 여드름을 막지는 못한다고.
예진씨의 경우, 학창시절에는 피부가 깨끗했으나 직장생활 이후 잦은 회식과 음주, 운동과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다로 몸속에 열이 많은 상태로 진단됐다. 이런 내열로 인한 고질적인 여드름은 속 치료를 위한 한약처방이 필수적이다. 한약 처방은 체질을 개선시켜주고 몸 안의 내열을 내리고 몸속의 독소를 배출시킨다. 체질 개선하는 한약복용과 피부치료를 병행한 결과 여드름 해소뿐만 아니라 가벼워진 몸 상태로 한방치료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드름은 스스로 짜면 피부를 지지하는 콜라겐 성분까지 압출이 되어서 피부가 함몰되는 흉터를 남길 수 있다”는 최 원장은 “한방에서는 특수 침을 사용하여 흉터부위를 자극,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새살을 돋게 하거나, 약초를 사용하여 각질을 벗겨내 피부를 재생시키는 흉터 재생술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치유능력을 적절히 이용하는 신개념 한방 시술이다” 라고 설명한다.


도움말-목동 더 한의원 최필준 원장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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