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을 통해 답을 찾다

지역내일 2013-11-26

 목동 엄마들치고 씨앤씨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씨앤씨를 모른다는 것은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아직 아이가 어리거나 둘 중의 하나일 정도로 씨앤씨는 목동에서 유명한 학원이다.
 
씨앤씨와의 첫 인연- 명덕 외고에 합격하다 
   현재 우리 두 아이는 명덕외고 1학년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아이 둘이 외고를 다니니 엄청 극성엄마인 것 같고 입시에도 빠삭한 엄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극히 평범한, 한편으론 팔랑귀라 수시로 불안감을 느끼는 엄마이다.
  흔히 그렇듯이 나 같은  보통 엄마 밑에서 자란 큰 아이는 너무나 평범해서 외고를 가고 싶어 했어도 갈 실력이 안 되었고, 작은 아이는 이과를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외고를 생각하지 않았다. 뒤늦게 작은아이의 성향이 문과 쪽이란 것을 알았고 큰아이가 일반고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때 외고를 가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가 사춘기가 심했던 때라 외고 면접대비반을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과가 아니면 꼭 외고를 가야된다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아이를 달래고 얼르면서 그 당시를 보냈던 것 같다.  아이가 면접대비를 하면서 처음엔 쑥스럽고 어색해하더니 차차 자신의 의견을 또박 또박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자기개발계획서와 면접을 준비하면서 아이와 많은 부분을 의논하고 조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와 의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면접대비반은 꼭 외고를 가는데 필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꿈, 진로, 진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명덕 외고에 편입하다 - 외고를 가야 하는 이유
  큰 아이는 일반고에 다니던 중 우연한 기회로 어학연수를 갔다 오게 되면서 외고에 편입을 시키게 됐다. 우려와는 달리 현재 작은 아이의 만족도보다 큰 아이의 만족도가 훨씬 크다. 큰 아이는 일반고를 1년 다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서 사소한 것도 쉽게 감동한다.


  우리 큰 아이의 말을 빌리면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굉장히 존중해 주신다고 한다.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해도 야단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검색할 수도 있고 공부에 방해되지 않도록 쓸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큰 아이가 편입해서 가장 감동받았던 것은 아이들이 너무 착하다는 점이다. 보통 외고 아이들이라면 공부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이들일 거라고 생각하기 싶지만, 실제로 겪은 아이들은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전공어 문법노트를 가지라고 주기도 하고, 체육시간에 멀리 가버린 공을 6~7번이라도 자기가 가져오겠다고 해서 너무 미안했다고 한다. 물론 내신은 일반고에서 보다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실력 있는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 덕분인지 모의고사 등급은 많이 올라서 비중이 큰 수능을 생각했을 때 만족스럽다.


씨앤씨와의 두 번째 인연 - 씨앤씨에서 일하다
   아이들이 모두 야자를 하고 밤늦게 오게 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의미 있게 쓰고 싶은 생각에 일자리를 찾던 중  우연히 씨앤씨 구인광고를 보게 되었다. 작은 아이 외고 준비를 해준 고마운 학원이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해서 일을 한지 두 달이 조금 넘었다.


   단순히 아이를 학원에 보낼 때 느끼던 씨앤씨와 직접 일을 하며 체험하는 씨앤씨는 너무나 달랐다. 그냥 원장과 강사가 있는 평범한 학원이 아니라 아이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원장을 비롯한 모든 강사와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끊임없이 소통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흡사 씨앤씨가 ‘학원가의 삼성’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또한,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맡은 바 일을 하는 각 부처의 직원들을 보면서 씨앤씨의 저력을 느꼈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원장님한테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수한 강사와 직원을 뽑고 그들로 하여금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게끔 하는 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아이들과 어머니들에게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투철한 교육관이 씨앤씨를 계속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다.


씨앤씨를 모니터링하다
    씨앤씨에서 내가 하는 일은 모니터링이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이 업무는 사실 씨앤씨에 대한 반응을 가장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다. 처음 씨앤씨에 들어와서 받은 교육은 아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숙제량이 많아도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다니는 학원이 씨앤씨라고 교육하는데 나도 모르게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아이들만 봐도 공부하기 싫어하고, 특히 숙제가 많은 학원은 질색했던 터라,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게 학원인데 ''어떻게 이렇게 상투적인 문구를 썼을까?'' 하는 생각에 혼자 웃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모니터링을 하면서 놀랬던 점은 이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엄마들이 한결같이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하고 따른다며 숙제가 많아서 힘들어 하긴 하지만 학원을 재미있고 즐겁게 다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씨앤씨 선생님들은 아이를 다루는 뭔가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해 하셨다. 한창 사춘기인 중학교 아이들 때문에 엄마들은 속수무책인데 어떻게 씨앤씨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즐겁게 공부하게 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는 것이다.


   난 그 해답을 모니터링을 하면서 찾게 되었다. 특목관의 에이든 선생님과 수학관의 김보영 선생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씨앤씨의 일타 선생님들이다. 어떤 어머니는 에이든 선생님이  아이의 진로를 위해 밤늦까지 고민하면서 새벽까지 상담해주어서,  엄마보다 더 아이를 아끼는 선생님의 진심을 느껴져서 감동받았다고 하셨고, 어떤 어머니는 김보영 선생님께서, 사춘기가 심해서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말씀도 안 듣고 공부도 안 하려는 아이를 잘 이끌어 주셔서 지금은 오로지 선생님 말씀만 듣는다며, 또한 학교 시험에서 수학은 1~2문제밖에 안 틀려 아이가 수학공부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시면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고 우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울컥했었던 적이 있다.


씨앤씨의 숨은 보물 - 수학관
   모니터링을 하면서 새로이 알게 된 점은 씨앤씨 수학관이 생각보다(?)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선생님들의 실력이 우수한 것은 기본이고 아이들이 알 때까지 보충을 잡든지 숙제를 더 내주든지 해서, 진도만 빼는 게 아니라 철저히 아이들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고 오답노트도 만들고, 스파실(학습클리닉)에서 그날 배운 문제를 풀게 한다. 또한 선생님들이 아이들 각자에 맞추어 지도하기 때문에 한 선생님께 오래 배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큰 아이가 지금도 수학 때문에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은 정말 제때 기초를 잘 쌓아야 나중에 고생하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무조건 선행을 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 배우고 있는 것을 심화할 수 있는 단계에서 선행을 나가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씨앤씨 수학관은 마치 보물찾기에서 발견한 보물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씨앤씨를 조심스럽게 추천할 수 있는 이유
   물론, 모든 엄마들이 씨앤씨에 만족하지는 않는다. 지난 중간고사 때 모 중학교의 영어시험이 아주 어려워 많은 어머니들한테 무지막지한(?) 컴플레인을 받은 적이 있다. 내신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그 시험으로 인해 외고나 다른 특목고를 갈려던 아이들이나 엄마들이 얼마나 마음고생을 할까 하는 생각에 죄송하다는 말을 수없이 했던 것 같다. 


   씨앤씨가 부족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앤씨를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씨앤씨는 끊임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른 학원들도 우수한 강사진과 훌륭한 커리큘럼은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씨앤씨처럼 아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학원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 단순하면서도 엄청난 차이가 대한민국의 입시 현실 속에서 오랫동안 공부해야 하는  한없이 불쌍한 우리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씨앤씨학원(주) 
김정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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