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대온장호텔 3, 4층에 문을 연 대전 지역 최초 시내 면세점 ''신우면세점'' 오픈식에서 참석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 중이다.
충청권 첫 시내 면세점인 신우면세점이 26일 유성에 오픈함에 따라 관광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과 외화 유출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성 대온장호텔 3, 4층에 1천900여㎡ 규모로 들어 선 신우면세점은 90여개 해외 브랜드를 포함 총 100여개의 브랜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3층은 상품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으며 4층에는 각종 음료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마련돼 쇼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해외 출국 예정자와 해외에서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고 구입한 제품은 출국 시 공항 내 면세물품 인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구입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하며 1인당 구입한도는 3000달러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시내 면세점은 기내 면세점과 달리 공항 출국장에서 물건을 받아서 나가야 한다. 공항 면세점은 출국 시간 때문에 여유가 없지만 시내 면세점은 여유롭고 편안하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제품 선택과 구매는 시내 면세점에서 했으나 다시 면세품 인도장을 주고 출국 전에 공항 출국장에서 상품을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신우면세점 관계자는 "특별주문서비스, MD와 1대1 상담을 통해 주문이 가능한 예약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대전 충남 전북권 유일의 면세점으로 유성온천은 물론 충청권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실상부한 충청권 유일의 시내 면세점이 되기 위해선 지역 특성을 살린 매장 운영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매장 및 전시품목 구성에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지역 특산품을 더 안배하여 지역 경제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 경기 불황 속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핵심인 만큼 브랜드의 숫자만을 늘리는 것이 아닌 지역기업, 제품과의 협력, 발굴이 신우면세점이 풀어야 할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제형 리포터 jas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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