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환자의 건강한 겨울나기 수칙

지역내일 2013-11-17

대한신장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콩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두드러지는 증상 없이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질병이 진행한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결국 말기콩팥병에 이르게 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까지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된다.


특히 겨울은 낮은 기온과 습도 및 일조량 감소로 감기· 피부병· 심장 및 혈압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다. 더욱이 연말연시의 잦은 모임으로 인해 식사조절이 어려워 병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콩팥병환자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수칙을 알아보자.


첫 번째로 체온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는 고혈압이 흔한데 겨울철에는 혈압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 마스크, 장갑, 모자, 외투 등 방한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새벽 운동, 등산 등 야외활동은 금물이다.
둘째,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새벽에 찬바람을 맞으며 하는 운동은 피하고 따뜻한 낮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실내 운동을 권한다.
셋째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알코올은 관상동맥을 수축시키고 안주종류들은 대부분 염분함량과 칼로리가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피부에는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데, 긁으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다섯째,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콩팥병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일반인에 비해 심하고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으므로 독감예방접종은 필수다.
여섯째, 동상과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성 만성콩팥병 환자는 감각기능의 장애로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노출되어 동상에 걸리거나 난방기구에 닿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서남병원 인공신장실, 혈액투석적적성 평가 1등급 선정]


혈액투석환자는 뇌졸중, 심혈관질환, 감염 등으로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치료기간 중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인공신장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본 평가는 혈액투석을 실시하는 전국 68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와 같은 구조적 측면과 혈액투석 적절도, 혈관관리, 빈혈관리 등 진료 과정 및 결과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서남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로 96.7점을 받아 동일 종별 평균 74.6점보다 월등한 차이로 1등급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의료장비 기업인 ''갬브로‘의 최신 모델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전에 대비하여 투석 시작 후 단전과 단수로 인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정전시스템(UPS:uninterruptible power supply)을 갖추었다. ▲혈액투석용수의 순도유지를 위해 최신 정수기계로 철저한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B형 및 C형 간염 보균자의 혈액투석을 위한 격리기계와 증증감염 질환 환자를 위한 격리병실을 운영하여 환자들의 불안을 덜어준다. ▲전동침대와 LCD모니터에 넓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개별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차미경
도움말_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신장내과 차미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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