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 척추관절치료, 잠실자생한의원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척추건강 열번째 이야기

환절기 건강관리,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휴식 등 잘 취해야

지역내일 2013-09-24

한낮의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높아진 일교차가 어느새 가을이 다가왔음을 이야기해주는 듯하다. 이렇게 밤낮 기온차가 생기는 환절기에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체에는 미묘한 변화들이 생기는데,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관리를 잘 못할 경우 여러 가지 질병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그만큼 쉬워진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감기나 독감 등의 질환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환절기, 호흡기 질환 조심해야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호흡기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감기를 들 수 있다. 기온의 일교차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쉽게 감기에 걸린다. 특히 습도가 줄어들어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은 "감기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감기를 막기 위해서는 체온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밤에 선선한 기운이 돌아도 낮에는 아직 뜨거운 태양이 내리 쬐기 때문에 대부분 여름옷을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 시에는 체온 보호를 위한 긴 팔 옷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기 질환의 경우 환자의 분비물로 인한 공기 감염보다는 주로 손에서 손으로 감염되는 경로가 좀 더 많다. 외출 전후로 손을 씻고, 공공장소에 다녀오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도 귀가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일과 물 섭취늘려 대사량 높여야
신선한 과일과 물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체의 면역력 증강과 조절 능력 유지를 위해서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적당량의 물을 잘 섭취해서 대사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이 들어있는 오미자, 계피, 모과차 등의 한방차를 자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또는 이미 걸렸거나 의심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여 또 다른 감염을 막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름 동안 더위에 지친 몸을 위로하는 보양식은 면역력을 높여준다. 한의학에서는 색이 하얀 도라지, 무, 콩나물은 폐장에 좋은 식품이다. 꾸준히 먹으면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 기관지가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도라지, 무, 배 등은 생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먹고, 콩나물은 절임이나 국을 끓여먹으면 좋다.
자꾸 기운이 없고 나른하면서 식욕이 없고 피로할 때는 육공단이나 보중익기탕 가미방을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주 입이 마르거나 머리가 무거우며 손발에서 열이 화끈거리고 무릎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면 지황원이나 보음환, 자생고 등 보음제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면 진액이 부족해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무릎 통증 등도 없앨 수 있다. 

환절기 질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은 "환절기 질환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하므로, 평소 생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생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함으로써, 인체가 좀 더 편하게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당한 양의 운동과 휴식을 통한 관리도 중요하다. 너무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걷기나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운동을 진행하고, 적절하게 휴식을 취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한 해 동안의 일들을 서서히 정리하고, 겨울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환절기는 여러 가지 질병이 이환되기 쉬운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를 잘 하여 건강한 가을을 맞는 지혜로운 생활이 필요한 시기이다.


도움말 잠실자생한의원 신민식 대표원장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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