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춘추감성 시즌 4’ 라틴 밴드 뮤직
11월, 가을과 함께 찾아온 라틴음악의 강렬한 두근거림
강동아트센터에서는 매년 봄, 가을 계절의 감성과 함께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밴드 뮤직 페스타를 진행해 왔다. 이번 시즌에서는 ‘라틴’ 음악을 콘셉트로 스페인의 정열적인 멜로디와 아프리카 리듬이 혼합된 아큐로쿠반음악과 브라질리안의 라틴 음악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9인조 라틴밴드 ‘로스 아미고스’와 재즈와 탱고의 경계에서 그들만의 강렬함과 감미로움을 연주하는 탱고밴드 ‘라 벤타나’가 매혹적이고, 열정적인 리듬으로 가을 라틴의 세계로 초대한다.
11월 8일 저녁 8시에는 실력파 라틴밴드 ‘로스 아미고스’가 라틴 특유의 화려한 리듬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역동적 음악을 들려준다. 2013년 8월 자신들의 오리지널 곡과 라틴 스탠더드를 담은 정규 1집 음반 ''친구''를 발표한 로스 아미고스는 이번 춘추감성 시즌4 공연을 통해 앨범 수록곡들을 위주로 중남미의 정취와 여유로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 9일 오후6시에는 ‘라 벤타나’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황정규, 드러머 정승원의 4인조 구성으로 2006년 활동을 시작한 라 벤타나. 이번 춘추감성 시즌4 무대에서는 라 벤타나 앨범 수록곡들과 탱고 음악으로 익숙한 Mi Buenos aires querido (나의 사랑 부에노스 아이레스), Por Una Cabeza(여인의 향기 ost)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재즈, 탱고 음악과 함께 할 예정이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그레고리 스캇(Gregory Scott,1957-) ‘Outside the Frame’
그림일까, 사진일까, 비디오일까?>그레고리 스캇(Gregory Scott,1957-) ‘Outside the Frame’그림일까, 사진일까, 비디오일까?
초현실주의 회화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 1898-1967)의 뒤를 이어 21세기형 초현실주의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출신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그레고리 스캇(Gregory Scott, 1957-)의 첫 한국 개인전이 11월 6일부터 12월 8일까지 한 달간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스캇은 사진, 혹은 회화라고 명명하는 기존의 2차원 평면에 비디오영상모니터를 기묘하게 병치시키고, 이를 3차원 화면으로 재구성하는 독특한 작업을 하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기존 미디어아트의 기술적 정교함으로 만들어낸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다. 스캇에게 디지털 매체는 기존의 프레임에 대한 재해석을 위한 도구로, 회화, 사진, 비디오 각각의 장르가 독립적인 형태를 띠면서도 그의 작품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캇은 예술계의 장난꾸러기로 통한다. 무한히 반복되는 ‘거울 속의 거울 속의 거울’ 시점을 이용하여 불가능 해 보이는 상황들을 장난감 가지고 놀 듯 연출하여 보여준다. HD스크린 비디오, 평평한 패널에 그린 유화 그리고 디지털 사진, 이 세 가지를 결합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정적인 평면 작업과 시간 의존적인 미디어 작업 사이를 구분하는 능력을 혼란시키는 여러 겹의 착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현실 속 시간과 공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실재와 허구를 넘나드는 ‘가상 현실’ 속에서 그 동안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던 일상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속해 있는 세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관객은 화면 속 작가가 숨겨놓은 장면 장면들을 발견하며 마치 상자 안에 들어있는 또 다른 선물상자를 발견하는듯한 놀라움과 기쁨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사진과 회화를 결합시킨 작업인 ‘Impositions’ (2003-2005) 시리즈 가운데 대표작인 HOMMAGE 작품과 사진, 회화, 비디오의 경계를 모두 허문 그의 최근작 ‘Outside the Frames’ (2008-2013)시리즈가 전시된다. 문의 02-738-7776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공연>명품 코믹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가든파이브 아트홀 상륙>명품 코믹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대학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가든파이브 아트홀 상륙
대학로 명품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12월 22일까지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열린다. 만 5년 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동원하며 대학로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은 <죽여주는 이야기>는 꾸준히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대학로를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는 연극이다.
‘자살’이라는 소재를 희화화한 블랙코미디로, 무겁게만 느껴지는 소재이지만 작품 속에 그려지는 ''자살''은 관객들에게는 그저 웃음을 소재로 느껴지게 한다.
<죽여주는 이야기>의 극단 틈 이훈국 연출가는 “자살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뜻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자신의 죽음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는 통로가 바로 자살사이트인데, 어차피 죽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스스로 죽는 것과 남이 자신을 죽이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는 모순적인 면 또한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피할 수 없는 삶과 죽음 앞에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느냐가 관건인 인생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작품”이라 소개했다.
또한 <죽여주는 이야기>는 무대가 한정되어 있지 않고, 객석에 있는 관객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간다. 관객의 참여와 배우들의 재치 있는 애드리브가 더해져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다. 문의 02-2157-8780
박지윤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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