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에는 공기가 차갑고 건조하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코 점막이 건조하고 예민하여 체온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감기에 쉽게 걸리고 환절기 비염에 걸리거나 악화될 수 있다.
비염은 주로 바이러스 침입이나 면역력이 약해져 비강 점막이 붓고 충혈되어 코의 기능의 하나인 정화기능이 상실되어 발생하고 재채기, 콧물, 코 막힘이 주로 나타나며 그로 인해 두통, 눈 간지러움 충혈, 후비루, 기침 등으로 확대되어 간다.
급성비염은 흔히 코감기로 불리는데 바이러스 침입으로 심한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 알러지성 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콧물이 맑지 않은 점액성을 띠며 두통, 인후통, 근육통, 발열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만성비염은 급성비염이 반복되어 만성화되어 가는 것인데 주로 코 막힘이 주증상이다. 알러지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으로 급성비염과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콧물이 점액성이 아닌 수양성인 맑은 콧물이 다량으로 흐르고 눈, 코뿐만 아니라 입천장 목구멍 귓속까지 가렵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러지성 비염의 증상이지만 알러지가 아닌 기온 차에 의해 발생한다.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고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리므로 환절기 알러지성 비염이나 혈관운동성비염의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잡초, 꽃가루는 오전 10시 이전에 많이 날리므로 10시 이전에 실내 환기나 야외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환절기 비염을 예방하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반복적인 감기는 만성비염으로 가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악화시키는 수면부족, 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만약 불가피하게 노출되었다면 수면보충, 충분한 휴식으로 자기만의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초체력과 저항력을 길러주며 체온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 후 바로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지 말고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올린 후 창문을 열거나 출근, 등교 후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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