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보내며 쌓인 육체적 피로를 온천, 찜질, 마사지 등으로 풀었다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문화공연으로 날려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감상하면서 즐거움과 웃음과 아름다움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감성 충만한 가을여인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
종합예술 오페라를 만나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청주예술오페라단이 준비하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마스카니가 작곡한 이 작품은 사실주의 형식을 지향하는 베리즈모 오페라에 속한다.
이 작품은 한 마을에서 일어난 젊은이들의 사랑과 갈등이 주요 기둥을 이룬다.
청주예술오페라단의 최재성 단장은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시간 20분 정도로 다른 오페라에 비해 공연시간도 짧고, 들으면 알만한 유명곡이 많아 오페라와 친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 단장은 “이번 공연에는 유명 성악가뿐만 아니라 지역출신 신인들이 참여해 작품을 빛낼 예정”이라며 “청주예술오페라단의 7번째 공연에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예술오페라단은 지역의 성악가들이 모여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예술단체다.
일시 : 9월 27일(금) 19시 30분/ 28일(토) 16시 30분, 19시 30분
장소 :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V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 298-1151
예매 : 인터파크(1544-1555)
영화와 다른 느낌으로 연극을 만나다 <작업의 정석>
연극 <작업의 정석>은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극이다. 연일 매진사례를 펼치며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연애 선수의 관점에서 남녀의 연애 심리를 정확히 분석해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배우들은 능청스럽고 유쾌한 코믹연기를 펼쳐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아무리 연애의 고수나 선수라도 결국 진심 없이는 진정한 사랑을 쟁취할 수 없다는 연애 불변의 진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주에서는 지난 8월 21일부터 공연 중이며 오는 9월 22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메가폴리스 아트홀은 가경동 고속터미널 옆 메가폴리스 2층에 위치해 있는 최신식 소공연장이다.
일시 : ~9월 22일(일) 평일 19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15시, 18시
(월요일과 추석연휴인 18일~19일 공연 쉼)
장소 : 메가폴리스 아트홀
입장료 : 일반 3만원, 청소년 2만원
문의 : 222-1434
<플랫폼(Platform)> 400×300×25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곽대웅 작가의 이 작품은 양쪽에만 전이 솟은 2인용 찻잔 쟁반 용도의 목심저피나전칠기다. 회화적 분위기의 화면을 구성해 사용치 않을 때 벽걸이가 되도록 계획된 작품이다. <사진제공 한국공예관>
원로작가들을 다시 만나다 <ECO-BIENNALE 특별전>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ECO-BIENNALE 특별전으로 원로작가 초대 <거장의 귀환>을 개최한다.
9월 13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시작하며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원로작가들은 역대 청죽공예비엔날레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이들이다.
섹션1은 ‘전통에 대한 공예적 가치를 담다’라는 기획으로 곽대웅, 박형철, 정해조 작가들을 초대했으며, 섹션2는 ‘공예적 환상의 번뇌를 벗어나다’라는 기획으로 김헌언, 송번수, 유해철 작가들을 초대했다.
한국공예관 측은 “역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작가들을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작가탐구의 기회를 마련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수준 높은 행사에 기여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간 : 9월 13일(금)~10월 20일(일)
장소 : 한국공예관
문의 : 268-0255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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