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운동인데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성장판을 자극해 주기 때문에 키 성장에 도움이 되요.”, “비만 관리에 효과적이고 기초체력이 길러져요. 게다가 초등 정규 수업시간에수영이 포함됐기 때문에 미리 배워두면 좋지요.”
이런 장점 때문에 어릴 때부터 수영을 가르치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 송파구 삼전동에 문을 연 어린이전용 수영장 스위스 키즈베이. 성인 위주로 설계된 일반 스포츠센터와 달리 5세~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맞춤형 수영장이라 학부모들 사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m 레인의 어린이 전용풀에서 전문 강사가 지도
“잠실, 강남권 최초로 25m 레인을 갖췄습니다. 수심이 얕고 풀장 길이가 19m 내외인 대다수 어린이 수영장과 달리 25m로 설계됐기 때문에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창식 대표가 설명한다.
이처럼 이 대표가 수영장 레인을 길게 만든 이유는 15년간 아이들을 지도한 노하우 때문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는 아이들은 물에 대한 공포심이 있기 때문에 발이 바닥에 닫는 수심이 얕고 레인 길이가 짧은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5~6개월쯤 지나 실력이 늘고 자유롭게 영법을 구사하면서 운동 강도를 높이려면 성인용 레인 길이인 25m를 갖춘 풀이 효과적입니다.”라고 덧붙인다.
스위스 키즈베이의 총 4개 레인은 수위조절판을 이용해 수심을 조절했다. 유아, 초급반을 위해 1개 레인은 0.9m로 나머지 3개 레인은 1.2m로 깊이를 다르게 해 강습의 효율을 높였다. 특히 상급반은 수심 1.2m 레인에서 스타트 입수법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강사진은 수영선수 출신이거나 학생 지도 경력이 5년 이상된 베테랑들로 구성했다. 이 대표 본인도 서울체육중학교, 서울체육고등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운동 생리학, 교육학 분야에 두루 박식하다.
“처음 배운 자세가 평생 가기 때문에 유연성이 좋은 아이들에게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의 모든 동작을 정확히 가르쳐야 합니다. 발차기 기본 동작부터 호흡법, 팔다리 바른 자세를 꼼꼼히 잡아줍니다. 특히 선수 출신 강사들은 실전에서 익힌 고급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이 대표가 소개한다.
1:4 소그룹 레슨이라 강습 효과 높아
레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1:4로 인원을 제한, 학생 한명 한명을 집중해서 지도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수업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 학부모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케어 시스템(All Care System)을 도입해 담임교사가 학생의 등원부터 탈의, 수업, 샤워, 옷 갈아입기, 귀가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준다. 또한 유아, 초등 저학년생을 위해 별도의 케어 교사를 두고 샤워와 머리 말리기 등을 꼼꼼히 챙겨준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잠실 전역에 셔틀버스를 운영, 학부모가 원하는 지점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켜 주고 있다.
감기 걱정 없이 친환경 해수풀에서 따뜻하게 수영
어린이 전용 수영장답게 모든 시설을 유아,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우선 수온은 일반 수영장 보다 높은 32~33℃로 사람 체온과 비슷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도 감기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소독약에 민감한 아토피, 비염이 있는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수영할 수 있도록 친환경 해수풀로 꾸몄다. 일체의 화약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해수풀은 인체의 체액 염분 농도와 유사하게 만든 다음 전기 분해를 통해 복합 살균 물질을 발생시켜 수질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때문에 수영장 특유의 소독약 냄새가 나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눈이 따갑지 않다.
수질관리도 엄격하게 하고 있다. 수영장 물의 수질여과 순환 횟수를 일반 수영장보다 2배 많은 하루 평균 7~8회 순환시키고 있다. 또한 수영장 운영시간도 오후 2시부터 밤10시까지 하루 8시간만 개장하고 야간 시간대는 수중 로봇이 풀장 내부를 청소하도록해 깨끗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탈의실의 모든 시설물을 어린이 키높이에 맞췄으며 샤워장 바닥을 미끄럼 방지 타일로 시공하고 코너 모서리 마다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함소아한의원과 주치의 업무협약을 체결, 민감한 아이들 피부에 좋은 함소아의 바디워시와 로션을 비치해 놓았다.
자녀가 레슨 받는 동안 수영장에서 대기하는 학부모를 위한 관람실도 쾌적하고 아늑하게 꾸며 놓았다. 기다리는 동안 통창을 통해 자녀의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TV나 책을 보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토요일 오후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생일파티 공간으로 대여도 해준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파티와 함께 수중게임, 수영 등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물놀이를 단체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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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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