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감정변화와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전시회의 주제로 삼았다. 구름은 지구상의 어떤 창조물보다 크다. 그 몸집은 커지고 작아지기를 반복하며, 모양도 일정치 않다. 또한 질서가 없으며 존재 또한 불규칙적이다. 그러나 구름은 무척 가볍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모양이 마치 인간의 마음과 비슷하다. 외부의 바람, 온도, 습도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 하는 구름의 모양과 성격은 작가들의 작업에서 보여 지는 감성의 표현방식과 비슷하다. 그 거대하면서도 가벼운 존재는 세상을 우주와 땅으로, 빛과 그림자로 나누기도 한다. 또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사라지기도 하고 재탄생하여 영원으로 회귀하기도 한다.
이번 Between The Clouds展의 작가들은 자신들 마음속의 구름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고, 또 어떤 모습으로 작업에 투영되는지를 모색하고 있다. 수많은 얼굴이 있는 구름처럼 무한한 감정의 모습들을 다듬어 우리 현대인들의 감정의 청사진을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전시기간 : 9월24일(화)~12월7일(토)
전시장소 : 신미술관 신관(1,3층 전시실)
참여작가 : 강숙진, 애나한, 유목연, 윤석원, 염지희, 이인혜, 히수스 베나벤테
문의전화 : 264-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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