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외고 진학한 송재호군이 전하는 조언

“본격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 쌓으세요”

지역내일 2013-11-04



“중학교 때 책과 신문을 많이 읽으라는 조언을 들었는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고등학교에 들어와 보니 실천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워요.“
송재호(용인외고1. 병천중 졸업)군은 특별히 사교육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깨우침과 노력으로 용인외고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천안아산내일신문 1030호 10면).
용인외고에서의 1년. 누구보다 열심인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는 재호군은 이제 막 고입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 후배들에게 “학원에 의존하지 말고 자기주도학습의 기본기를 닦을 것” “체력을 키울 것” “책 신문을 읽는 습관을 기를 것”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 등을 조언했다.


■ 자기주도학습 습관 큰 도움 - 장기 계획과 단기 계획을 세우며 자기주도학습을 했던 공부 습관이 도움이 되었다. 중학교를 다닐 때 학원에 의존했던 친구들을 많이 보는데, 그런 친구들보다 나를 포함해 자기주도학습으로 공부를 했던 친구들이 훨씬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고등학교 공부는 체력싸움 - 체력이 좋지 못한 친구들은 야간자율학습 때 자는 경우가 많다. 운동을 좋아해 꾸준히 했던 친구들의 경우 지치지 않는다. 고등학교에서는 절대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길고, 양이 많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시간을 잘 활용 할 수 있다. 


■ 책과 신문은 사고 넓혀주는 좋은 수단 - 책과 신문을 많이 못 읽은 게 아쉬운 부분이다. 책은 사고를 넓혀주고 생각을 한 단계 발전시켜주는데, 고등학교에 오니 책 읽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시간이 허락할 때 많이 읽어두는 것이 좋다. 신문은 시사상식을 확장시켜주면서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다양한 활동과 체험은 진로에 영향 ㅡ 일찍 자신의 분야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권유하고 싶다. 고등학교에 와서 많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생각과 자아를 형성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아졌고 자주 바뀐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아놓았더라면 진로를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본격적인 학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본기는 충실하게 ㅡ영어는 단어를 꾸준히 많이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TEPS나 TOEFL과 같은 영어인증시험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공부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수학은 선행을 빨리해서 많은 범위를 공부하는 것보다 한 범위라도 확실히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수학 문제를 매일 꾸준히 푸는 습관을 들이면 고등학교에 와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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