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운영 중단
내년 2월 말까지 주차장 307 → 800면 확장 공사
부산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이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운영을 중단한다. 내년 4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개장을 앞두고 더 큰 주차장을 짓기 위해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은 지난 21일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입구 공영주차장 운영을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차량 30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철골조 2층 규모 주차장을 철거하고, 8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4층 규모의 주차장을 새로 짓기로 한 것. 내년 4월 어린이대공원 안 성지곡 동물원 개장으로 대폭 늘어날 주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설공단은 공사기간 동안 어린이대공원 주변의 주차난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주말·공휴일에만 허용하고 있는 월드컵대로변 주차를 평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평일에도 시립도서관에서 부산종합운동장 방향 월드컵대로 700m 구간에 5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 주변 시유지 등에도 추가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시민은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대공원을 경유하는 대중교통은 시내버스 44·54·63·81·83-1·133번과 마을버스 부산진구15·17번 등이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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