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승인이 난 상동 ''아델하임 아파트'' 입주자들이 사용승인을 내준 거제시와 시공사측을 성토하고 있다.
입주자들은 시청주관의 품질검사 때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시가 사용승인을 내줘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분양당시 광고와 설명내용이나 모델하우스의 자재 등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며 과대 과장광고나 사기 분양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입주자예정자 비상대책위(대표 이창노)는 최근 거제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같이 주장하며 시의회 등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거제시 건축과를 항의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같은 민원에 대해 권민호 거제시장도 6일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자 측에서 입주자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시공사인 청목종합건설측은 비대위가 전체 입주자 의견을 대변하거나 법적 단체가 아니라며 3차 협상이후에는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창노 비대위 대표는 "분양 당시에는 2000평 규모 복합쇼핑몰 건축, 3500평규모공원 조성등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을 약속해놓고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500만원 수준의 부엌가구, 이태리산 타일 설치 등 내부 자재설치약속도 모델하우스와 분양당시 약속과 달리 저질 자재로 시공되는 등 평당 천만원짜리 아파트로는 믿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측이 의회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이밖에도 하자부분이 50여곳이 넘는 상황이다.
비대위측 한 관계자는 "당초 6월말 입주를 준비하다 입주가 8월말로 연기되는 바람에 기존 아파트 등을 처분한후 입주를 못해 원룸이나 펜션 등을 전전한 세대도 많다"면서 "사용승인이 났으나 아직도 입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하자투성이"이라고 하소연했다.
입주자 비대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시공사인 청목종합건설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을 통해 해명하고 있다.
청목 측은 언론을 통해 "비대위측에서 주장하는 하자 부분은 대부분 보수 완료된 상태고 일부 미비한점도 현재 보완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러한 하자부분들이 법적 준공허가를 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최선을 다해 입주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요구하는 부분을 다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측도 언론을 통해 "행정에서 건축 법적요건에 맞으면 준공허가를 내 줄 수 밖에 없다"며 "하자부분은 시공사측에 요구해서 보완토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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