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스승과 제자의 만남, 콘서트 ‘동행’ - 한국의 만토바니 이성환
마스터클래스, 예술교육토크쇼, 스승과 제자의 공연이 만나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가 주최하는 뮤지션 지원프로젝트 16번째 주인공, 색소폰연주자 이성환의 관객 참여형 콘서트 스승과 제자의 만남 ‘콘서트 동행’이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에서 펼쳐진다.
이성환은 한국인 최초의 클래식색소폰 연주자로 일본 동경음악대학원 및 무사시노음악대학원에서 클래식 색소폰, 작·편곡, 지휘를 전공하였고 현재는 코리아색소폰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다. 이성환챔버오케스트라의 단장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국 최정상급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작편곡자로 최고봉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특히, 가요부터 클래식, 재즈를 넘나드는 편곡자로 명성을 지녔으며 서태지 2집, ‘발해를 꿈꾸며’의 음반제작에 참여한 경력이 이채롭다.
이번 공연에는 빈 국립음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 및 석사 졸업하고 현재 장춘 길림 예술대학교의 초빙교수로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수형이 특별출연하며, 이성환의 제자 장하늘, 최관식, 김태영, 이승동과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함께한다.
‘마스터즈클래스, 예술교육토크쇼, 스승과 제자의 공연’이 접목된 독특하고도 특별한 공연형식으로 진행되는 총 4부작의 이번 공연은 예술교육의 미래, 예술가로 살아가는 법, 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스승과 제자의 공연을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예술가의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목적과 방향, 미래를 제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2-786-7865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콘서트>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
비트박스, 전자 첼로와 만난 이색 합창
광진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석) 나루아트센터(대공연장)에서 오는 30일 <서울시합창단의 신나는 콘서트>를 선보인다.
<신나는 콘서트>는 제목 그대로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신이 나는 합창 콘서트. 클래식합창을 시작으로 대중가요, 영화 및 드라마 ost, 우리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합창음악으로 편곡하여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신나는 콘서트>는 ‘합창’을 중심으로 가장 아름다운 악기로 알려진 사람 목소리에 초점이 맞춰진다. 무엇보다 합창과 비트박스의 만남은 주목해볼만하다. 목소리 대 목소리로 대결구도가 아닌, 흥미로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솔로, 중창무대도 놓칠 수 없다.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와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이 부른 ‘Time to say good-bye'',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 ‘Besame mucho'' ''Regres a mi'' 등 단원 각 개인 ‘목소리’ 중심으로 강점을 살려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또 독일 현대작곡가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 미국의 현대 작곡가 조지 거쉬윈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Summer time'', 팝송 명곡 ‘The Rose'', KBS드라마 추노 삽입곡 ‘추노’, 우리민요를 메들리로 담은 ‘한국민요축전’ ‘농부가’ 등 클래식 합창명곡부터 일반 대중가요, 우리민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나는 콘서트>는 작·편곡에 능하고 청중과 소통하는 음악을 만들기에 힘써온 조우현(매니아합창단 지휘자)이 객원지휘, 연출 김종문(세종문화회관 무대기술팀), 안무지도 최태선(서울시무용단)이 맡아서 제작파트는 음악을 먼저 이해하고 음악으로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문의 02-2049-4700~1, www.naruart.or.kr
전시> 최재혁 개인전 ‘STILL LIFE’
오래된 물건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다> 최재혁 개인전 ‘STILL LIFE’ 오래된 물건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다
갤러리 이마주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최재혁 작가의 ‘STILL LIFE’ 전을 진행한다.
한때 누군가 에게는 평범하거나 혹은 특별한 것이기도 했을 물건들. 그러나 이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어주며 집안 어느 한 구석으로 밀려나거나 점차 자취를 잃어 간다. 새로운 물건을 구매하고, 다시 버려지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면서 각각의 물건들 또한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골동품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분류 된다. 골동품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시대적인 혹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수동 타자기, 낡은 여행가방, 여기 저기 칠이 벗겨진 선반과 의자들은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자신의 처음 모습과는 다르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 어느 한 시대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신성하게 여겨졌던 성모마리아 성상이 현재는 그저 골동품 가게의 다른 오래된 물건들과 다름없는 하나의 장식품으로써 존재하고 있다.
작가는 근원지를 알 수 없는 각기 다른 추억과 사연을 담고 있는 이 오래된 물건들을 캔버스 위로 하나씩 수집해 가며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캔버스 위에 펼쳐지는 만물상.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각각의 이야기들..
작가 최재혁은 오래된 물건을 그리는 것이 아닌 흘러간 시간을 그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번 최재혁 작가의 ‘STILL LIFE’ 전을 통해 자신이 잊고 있었던 시간과 추억을 함께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557-19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