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부의 달인 유호선 군 "자신만의 공부방법 찾기와 시간관리가 중요"

지역내일 2013-10-22 (수정 2013-10-22 오전 10:02:01)

인터뷰- 공부의 달인 유호선 군
"자신만의 공부방법 찾기와 시간관리가 중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멘토역할 꾸준히 하고 싶어요”
서울대 의대 본
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유호선 군. 자신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방학 때마다 시간을 내 모교
후배들을 위해 공부방법이나 진로에 대해 멘토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 군은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공신으로 소문이 나 EBS의 ‘공부의 달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매스컴도 여러 번 탄 유명인이다. 특히 자사고를 자퇴한 후 일반고로 재입학하는 등 평범하지 않은 고교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당차게 이뤄낸 그의 공부방법이 궁금해졌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아야


부산 해운대 신도고등학교를 졸업한 유호선 군은 처음엔 자립형 사립고인 공주한일고에 입
학을 했다. 그것도 장학생으로 입학을 했지만 결국 그는 1학년 학기말에 자사고를 자퇴한
후 일반고로 재입학하는 선택을 했다. 상위권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사고를 자퇴한
데는 그의 공부방법과 맞지 않는 특이한 사연이 있다.
그는 공부를 할 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강의하는 방식으로 큰소리로 말하는 자신만의 공
부법이 있었다. 방안에 칠판을 걸어놓고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중얼거리며 공부
하니 기억에 오래 남게 되었다. 특히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개념을 모두 이해해야 하기 때문
에 이 방법은 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자사고의 단체 기숙생활은 그의 공부방식과 맞지 않았다. 1학년 첫 내신시험에서 좌
절을 한 후 점점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됐다. 그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계신 어머
니를 위해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지만 그 꿈 또한 흔들릴까봐 두려웠다. 결국 그는 자
사고 자퇴를 결정하고 일반고로 재입학을 한 것.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셈이지만 자사고에서 생활하면서 배운 점도 많아요. 나 자신의
공부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과목별로 정말 뛰어난 다른 아이들을 보면서 현실에 만족하지 않
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았어요”
신도고 1학년으로 재입학한 그는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고교 3년 동안 전과목 내신 1등급이
라는 뛰어난 성적을 냈다. 잠자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
을 활용했다. 공부만 한다고 교우관계가 좋지 않았을 것 같지만 그는 전교 부회장, 회장을
거치는 등 교우관계 또한 원만했다. 그 이유는 친구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한 덕분이다.
친구들이 모르는 것을 물어오면 성심성의껏 답했고 친구들의 고민도 곧잘 들어줬다고 한다.
결국 그는 고교 3년 시간을 후회없는 노력으로, 2010년 자신이 목표한 서울대 의대 입학이
라는 결실을 맺었다. 
 

그는 중 2 때 만난 수학학원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공부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끝까지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 손경익 선생님(손선생수학전문학원 원장)의 역할에 고마움을 표한다.

후배들에게 멘토로 자청해 도움줘


그는 대학 입학 후에도 방학 때마다 모교에 내려와 후배들에게 멘토로 자청하고 나섰다. 동
문회 선배들과 함께 공부법이나 진로에 관련해 멘토역할을 해오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반복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정말 열심히 했나’라는 질문
에 흔쾌히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 고비가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극복하려고 하는 의지가 필요합니
다”
그는 또한 후배들에게 시간관리의 중요성 또한 강조한다. 우선 자신의 하루 일과 시간을 종
이에 자세하게 적어봄으로써 하루 생활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다고
전한다.
그의 공부는 대학 입학으로 끝난 게 아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에도 생명과학 연구 분야쪽
으로 끊임없이 공부하는 진로를 원한다. 그래서 수학도 복수 전공했다.
“수학이 좋아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 내가 몰랐던 것을 풀어내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수학공부를 하면서 힘든 부분을 피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본 경험들이 지금 다른
일을 할 때도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그는 중 2 때 만난 수학학원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자사고에 입학하기 전 고등과정을 한번
훑고 간 경험이 자기주도학습에도 도움이 됐고, 그 후 종종 공부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끝까지 도전해 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 손경익 선생님
(손선생수학전문학원 원장)의 역할에 고마움을 표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주말, 집에 내려올
때면 늘 수학학원을 찾는다. 그는 학원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올 겨울방학에 학원에
서 공부습관 및 시간관리, 경험사례 등의 내용으로 멘토특강을 할 계획이다.




특강문의: 051)703-0933~4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