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만 갤러리 & 이네네 비스트로

지역내일 2013-10-21 (수정 2013-10-22 오후 6:32:43)

김중만의 작품과 이탈리안 요리를 탐닉하다





사진예술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하더라도 한번쯤은 사진작가 김중만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다. 국내 톱스타들과의 화려한 작업이나 감성 충만한 사진작품들은 물론 자녀에게 ‘제대로 된 동물 책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직접 아프리카로 사진여행을 떠난 적도 있는 김중만 작가가 본인의 이름을 내건 개인 갤러리를 오픈하였다. 사진세계가 깊어지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더 많은 사람의 생활 속에 사진이 가깝게 들어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분당 서현동에 오픈한 이곳에는 김중만 작가의 사진 중 생활공간과 어울릴만한 대중적인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고, 새로운 시선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진진가 김중만의 생각과 감성이 담긴 공간이다. 공간의 즐거움과 마음을 울리는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 자체가 마음을 어루만지고 감성을 두드린다. 
갤러리 위층인 1층에는 ‘이네네(inene)’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이탈리안 비스트로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김중만 작가의 아내인 이인혜 씨가 음식 솜씨를 발휘하는 곳. 그간 지인들에게만 보여주었던 음식의 맛과 스타일링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비스트로 이네네의 식탁은 김중만 작가의 컬러풀한 꽃 사진작품으로 만들어져 독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밖으로 나와 보니 나무가 심어진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서현저수지의 풍광이 어느 시골마을에 와 있는 듯하다. 고즈넉한 기분도 느끼게 해주어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그만이다. 마음이 동한다면 서현저수지를 느긋하게 산책해도 좋겠다. 
이네네에서는 해산물 오일파스타, 진한 풍미의 포르치니 버섯의 크림 리조또, 그릴드한 갑오징어를 곁들인 오징어먹물 리조또는 신선한 해산물을 아끼지 않아 바다의 풍미가 느껴진다. 매콤한 엔초비 오일드레싱의 샐러드 야채 피자와 루꼴라와 최상급 프로슈토를 곁들인 피자도 인기가 많다. 
오픈시간 오전 10:30분~ 오후 7시(김중만 갤러리)
오전10:30분~오후 10시(비스트로 이네네)
*월요일은 휴무
문의 031-702-4862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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