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 아는 ''유방통''

혹시 '암'? 전문 진단으로 불안감 떨쳐야

지역내일 2013-10-20 (수정 2013-10-20 오후 6:19:18)

하루에도 여러 여성들이 유방의 통증으로 유방암과 연관이 있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외래 진료를 받는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유방암과 관련된 유방통은 좌우 어느 한쪽에만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방통은 월경 주기와 관련하여 주기적 유방통, 비주기적인 유방통으로 구분한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통증이 월경에 이르러 나타나거나 월경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경우를 말한다.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하여 월경이 끝나면서 소실되는 현상이며, 이는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 있고, 폐경 바로 전에 가장 심하기도 하며, 폐경 후에 소실되기도 한다. 또한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한쪽만 있는 경우보다 약 2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대개 한쪽에서만 발생하며, 유방의 외상방에 결절과 함께 나타나고 30대 여성에 호발하며 50%의 환자에서 자연 소실된다. 여기에는 유방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늑연골, 경추, 피부, 심장, 식도 질환으로 인한 통증까지도 포함된다.

유방 통증의 원인
주기적인 유방통 원인 : 수분 저류, 신경성, 에스트로겐 분비 과다, 프로락틴 분비 과다, 카페인 등 methylxantine 섭취 과다,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 필수지방산 섭취 부족으로 인한 프로스타글란딘 불균형, 생식선 자극호르몬 분비 증가
비주기적 유방통 원인 : 유관 확장증, 관주위 유방염, 경화성 선증, 유방 낭종, 여성 호르몬제 금단 증상, 늑연골염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유방통의 치료
유방통의 치료는 유방암이나 기타 유방질환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심리적 안정과 식이요법으로 대부분 호전된다.
식이요법으로 카페인 절제를 권한다.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프로락틴과 유방조직세포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거나 호르몬 투여하기도 한다. 필수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의 대사산물 수치가 높아지면 내분비제 등을 사용하는데, 반드시 의사의 적절한 진료 후 처방이 필요하다. 또한 유방통에 대한 느낌을 매일 기록함으로써 좀더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하기도 한다. 
심하지 않은 유방통이나 생리주기 전 5일 이내의 유방통은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유방통으로 인한 수면 장애, 일상 생활이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도 유방통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그리고 식생활이나 복용했던 약물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통증의 성질에 관한 세밀한 병력을 알고 유방내 종괴의 유무를 알기 위한 이학적 검사, 유방 검사 후 특별한 종괴가 발견되지 않은 경우 심리적 안정과 확신을 통해 80% 정도 환자에서 증상이 완화된다. 또 실제적인 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의 경우 3개월 정도의 통증 양상을 기록하여 통증의 주기성 여부와 정도를 정량화하여 향후 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도움말 ; 양빛나 유 외과의원 양빛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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