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구운돌이 가을과 함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준비한 전시는 서지영 사진전 ‘scent of Time’이다.
서지영 작가는 2008년부터 꽃 정물사진 작업을 통해 상징 언어로서 꽃의 본질적 속성과 그 속에서 우주적 질서를 표현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화병에 꽂혀 도식화 되어버린 꽃이 아니라 피어나고 활짝 만개해서 숙연히 고개를 떨구는 순간순간의 생명력을 형상화하고자 했다는 것. 작가는 그의 작업노트에서 “작지만 생명력을 갖고 있는 꽃, 오브제를 통해 사진에 생동감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의 원근을 프레임에 담아보고자 했다”며 “한 프레임에 6~15일 정도 오랜 시간 노출을 줌으로써 활짝 피고 지고 마르는 등 숨 쉬고 있는 꽃에서 보이는 시간의 층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9월 6일(금)~28일(토) 아트스페이스 구운돌에서 진행한다. 13일(금)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문의 : 010-8821-6871. www.artspace4.com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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